"Tannoy","아날로그",그리고 LP!

"Tannoy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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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사모" 얘기들! 23

"가을은 첼로의 계절"(終)-"가을의 노래"(3곡).<Autograph sound>

며칠째 새벽,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마른 나뭇잎들이 길가는 물론 숲속에도 수북히 쌓여갑니다. 이제는 거의 잊혀져가는 말 중에 '갈비'(먹는 갈비가 아님)라는게 있습니다. 늦은 가을이되면 솔잎이 말라 떨어지고 그것을 갈퀴로 긁어모아 땔감으로 사용하던 시절엔, 동네 뒷산에 올라가 조금이라도 '갈비'를 더 긁어 모으려 아이들은 경쟁을 하곤 했습니다. 수북히 쌓인 낙옆을 보면서 6,70년대 어렵게 살던 우리네 살림살이가 주마등처럼 지나 갑니다. 시골 장날 저녘이면 '나무전'골목에서 그 '갈비'를 쓸어모아 집에서 땔감으로 사용했던일, 어렵게 얻어신은 운동화가 닳을까 십오리가 넘는 학교길을 맨발로 걸어와 교문앞에서 신고오는 아이도 있었고, 도시락 반찬이라곤 보리밥에 된장 한덩어리 넣어와 우그러진 알미늄 도시락을..

"가을은 첼로의 계절(4)"-"悲運의 첼리스트".<Autograph sound>

그야말로 타국에서 들어온 역병으로 인해, 모임도 뜸하고, 시내 나드리도 그렇고, 그래서 '드라이브 스루'가 유행이 되었습니다. 우리부부도 차량을 이용한 여행(?)을 경상도 북부지역의 양반도시라 하는 '영주'를 갔습니다. 마침 점심시간 이라서, 맛집 검색에서 찾아간 집입니다. 매뉴판이 간결하게 '달랑 두가지' 뿐인데도 홀이며 방이며, 맛객들로 북적입니다. 간결한 매뉴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저는 Tannoy의 간결한 유닛을 좋아합니다.둥글고 큼직한 '우퍼'와 그중앙에 깊숙히 내장되어 있는 '트위트'는 간결하면서도, 그곳에서 나오는 소리를 음미하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오토그라프"의 전면의 깊은곳에 부착된 유닛은 '혼'의 역활도 하지않나 생각은 하지만, 음향 기술자가 아니라서 확실하게..

"가을은 첼로의 계절(3)"-"아르페지오네 소나타".<Autograph sound>

젊어서 부터 아침 일찍 운동을 해왔던 버릇 때문인지, 오늘도 이른새벽 잠에서 깨어 잠을 좀더 청해볼 요량으로 T.V를 키고 클래식채널로 돌립니다. 마침 첼리스트'김가은'양의 '생상스'의 "백조"을 비롯해서 몇개의 소품들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새벽 첼로소리를 들으며, 색이 바랜듯한 첼로를 보면서, 낡고 오래된듯한 첼로 였지만 그것에서 울려나오는 고색창연한 음색은, 왜 현악 연주자들이 300년이나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를 최고로 치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제 만든지 30여년이 다되어가는 "오토그라프"를 감히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장인의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하면서, 미스트트롯에 출연한 가수의 노랫말, "우린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고........ 며칠전..

"가을은 첼로의 계절(2)"-"悲戀의 첼리스트".<Autograph sound>

집에서 車로 약25분 거리의 시골, 저수지 위에는 몇년전에 남매들의 모임의 장소로, 처남이 마련한 얼마 않되는 터밭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별일이 없는 날은 소일삼아 그곳에가서 풀도뽑고 김도메고 상추도 뜯어오곤 했습니다. 지난여름, 처남은 그곳에 열평도 않되는 밭을 일구어 고추모종을 심고난뒤 부터, 일이 없는날에는 물을 주는것은 물론, 그곳에 매달려 거름도하고, 아래쪽에 나온 잎도솎아내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줄기를 고정하는 지지대를 밖아 비닐줄로 엮어두고, 아무튼 갈때마다 그일(고추농사?)에 매달려 있는 그를 보곤 했습니다. 그 덕에 고추는 무럭무럭 자라 손가락 중지보다 더큰 고추가 달려, 올해 김장에는 온가족이 쓰고도 남을 약30근의 붉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오토그라프"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 ..

"가을은 첼로의 계절"-"첼로의 神".<Autograph sound>

모든 일상들이 멈추어 버린듯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계절은 어느듯 가을 입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금호강변에 핀 코스모스가 가을 깊숙히 와 있음을 알려 줍니다.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면서, 첼로의 깊은맛을 느끼시는 이곳 회우님들은 한편으로는 즐거운 시간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음악 올리기가 힘들어 불로그를 복사를 했습니다. '베토벤'의 첼로소나타를 가히 '첼로의 신' 이라 할수있는 '카잘스'특유의 음색으로 한곡 감상 하세요! http://blog.daum.net/ky4965/16781089 -"가을은 첼로의 계절"은 소전의 Tannoy동호회에 올린글을 복사한 내용입니다.-

신비의 enclosure "오토그라프"

-위 사진은 경주에 있는 "대중음악 박물관"에 있는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음악을 듣는 마지막 수단이 스피커이고, 스피커에서 유닛과 통은 불가분의 관계일수밖에 없다. 여러 메이커의 스피커들이 나름대로의 특별한 모양과 기능을가지고 만들어 졌고, 또 그소리도 각기 다른 특징과 음색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Autograph(오토그라프)"는 단연 돋보이는 enclosure(통) 중의 하나이다. 영국 Tannoy社 에서 만들어진 "오토그라프"는 특주에 의해 생산되었고 제작기간도 많이 걸려 전세계에 걸쳐그수량이 많지를 않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몇몇 나라에서 장인에 의해 복각되어 생산이 되고 있다. tannoy유닛은 지금까지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어 많은수량이 남아있어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오..

百聞而 不如一驗?-2013.3/19.

지금까지 흡음재에 관한 제 글들을 삭제하고 싶었지만, 댓글 주신분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그것도 하나의 정보들이라는 생각에 제생각을 댓글로 반영을 했읍니다. "오토그라프" 에서 흡음재를 몽땅 떼어내는것은 제게는 모험 이었읍니다. 7년전 "오토그라프"를 인수해 왔을때 제작시 부착된 흡음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벙벙대는 통울림에 도저이 들을수가 없었고 양모를 천으로 누벼 덧대고 나서야 소리를 들을수 있었읍니다. 그후 몇번의 수정과 보완(바닥 등)을 하여 만족하고 잘듣고 있었읍니다. 그후 얼마전 제게 진품"오토그라프"의 내부사진을 보내주신분이 있었읍니다. (그분께 지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여일전 흡음재를 몽땅 떼어내고 노파심에 韓紙 한장으로 대체를 하였고, 韓紙가 바싹 마른 지금,그결과는 놀라움 이었읍니..

"오토그라프"의 완성인가?-2012.9/2.

지난 몇년동안, 알고있는 상식도 없고 정해놓은 공식도 없는 가운데 tannoy 래드15" 를 장착한 "오토그라프"를 튜닝하기를 몇년, 통울림도 잡았고 저역의 퍼짐도 막았고 나름 흡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지금까지 잘듣고 있던 300B 파워를 앰프제작사의 6시간에 걸친 지극한 정성 (트랜스를 니켈코아로,80정류관을 83수은정류관으로,초단관을 we420을12au7으로 바뀌는 대대적(?)인 공사)으로 다시 태어났읍니다. 보름정도 지난 지금의 "오토그라프"는 아직도 파워앰프의 에이징 덜 되었겠지만 더욱 진해진음색은 tannoy의 은은함이 애절함으로 바뀌었고, 더욱 확실해진 고음과 저음의 분해력은 현에서도 피아노에서도 그명징함이 너무나 깨끗해 졌읍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들리는 하프소리는 긴음..

tannoy통과 "오토그라프"와 흡음처리-2012.3/25.

빈티지 tannoy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통에도 오리지날 영국통, 북미쪽에서 만든 캐나다통 미국통 여기에 국내 제작통 등 제작국에 따라 소리도 각각이 달라 특히 북미쪽통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그래도 tannoy하면 "오토그라프"에 듣기를 소원하는지라 ~~~~~~~~~~~~~~ 여기 제나름대로 이리저리 시험해본 경험을 적어 봅니다. 계측장비도 없고 이론적으로 아는바도 없이 순전히 막귀에 의존하여 몇날 몇일 들어보고 또 다시 바꿔보고,붙혔다 뗐다를 반복하면서 1,벙벙대는 소리줄이기. 2,고역이 뭍혀버리지 않고 살아나기. 3,악기소리가 섞이지않고 눈에 보이듯 깨끗하도록. 등 에 촛점을 두고 조정하기를 몇년............................. 그..

오리지날"오토그라프"에 흡음재 사용?-2011.12/25.

궁금해 집니다. 언젠가 어느분이 오리지날"오토그라프"에는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올린글을 본 기억이 있읍니다. tannoy통은 여러종류가 모두 흡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토그라프"의 내부는 사진으로도 본적이 없으니 궁금해집니다. 국내에서 제작된 "오토그라프"에는 흡읍재가 붙어서 제작이 되어도 반사음을 조절 하기가 쉽지가 않은걸로 알고 있읍니다. 얼마전 15여년된 제"오토그라프" 의 통윗쪽에 붙어있는 흡음재를 떼어내고 튜닝 중입니다. 고역쪽의 해상력이 훨씬 넓어진듯 합니다. 혹 흡음재 없이 통을 사용 하시는 고수분이나 또 달리 운용 하시는 고수분의 고견을 듣고 싶읍니다. 사진 은 김**님의 통제작 중인것. 2012.01.27 23:46:27 (*.9.216.44) 정인식 평판도 아니고 일반적인 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