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집니다.
언젠가 어느분이 오리지날"오토그라프"에는 흡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올린글을 본 기억이 있읍니다.
tannoy통은 여러종류가 모두 흡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토그라프"의 내부는
사진으로도 본적이 없으니 궁금해집니다.

국내에서 제작된 "오토그라프"에는 흡읍재가 붙어서 제작이 되어도 반사음을 조절
하기가 쉽지가 않은걸로 알고 있읍니다.

얼마전 15여년된 제"오토그라프" 의 통윗쪽에 붙어있는 흡음재를 떼어내고 튜닝
중입니다. 고역쪽의 해상력이 훨씬 넓어진듯 합니다.

혹 흡음재 없이 통을 사용 하시는 고수분이나 또 달리 운용 하시는 고수분의 고견을
듣고 싶읍니다.

사진 은 김**님의 통제작 중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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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23:46:27 (*.9.216.44)
정인식
평판도 아니고 일반적인 캐비넷이 흡음재가 없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절대로 소리가 될 수도 없지요. 다만, 내부에서 우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음도에 해당되는 곳에는 흡음재를 쓰면 저음이 먹히고 소리가 탁해지겠지요. 캐비넷에 흡음재가 없다는건 캐비넷 내부의 음도쪽을 보고 와전된 말일 것입니다. 흡음배가 없으면 당장에..내부에서 정재파가 발생할텐데 말도 안되는 얘기고요. 흡음재를 부분적으로 또는 적게 넣는다는 것도 잘못된 도그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흡음재의 양이 많아야 저음보다 파장이 짧은 중음이 소멸됩니다. 중음까지 반사음으로 나온다면....포커스도 안 맞고 웅웅대지요. 볼륨을 크게 틀어놓고 아나운서맨트를 들으시면 구별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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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8 18:40:27 (125.137.53.48)
조찬규
진품"오토그라프"의 사진을 보내주신분이 계셔서 내부를 보니, 긴~音道에는 흡음재 같은것은 없었읍니다. 국내 제작통 으로도 흡음재 없이 튜닝이 가능 할런지?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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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22:11:38 (125.137.53.48)
조찬규
윗쪽의 양모를 몽땅 떼어 버리고,사진에서 보이는 각진곳에 약10cm 정도에만 최대한 밀착시켜 붙여놓았읍니다.조금 답답하던 중고역이 훨씬 뚜렷하게 확장됨을 쉽게 느낄수 있었읍니다. 첼로소리에서 현의 떨림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굳이 느낌을 비유하자면 꾕가리를 손으로 잡고 칠때와 줄을잡고 칠때의 차이랄까요? 흡음재 없는"오토그라프"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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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11:03:00 (125.137.53.48)
조찬규
윗쪽의 양모는 떼어버리고 뒷면에서 윗쪽 경사진면 1/3정도에만 양모를 천(옛날 이불천,속칭광목) 으로 싸고 누벼(음의 과다한 흡수를 막고) 부착 했읍니다. 소리에 장막이 걷힌듯 밝아 졌읍니다. 소리의 여음이 실내를 감싸며 돌아서 나옵니다. 바닥에 대한 처리가 잘되면 부밍현상이나 통울림은 걱정 안해도 될것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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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8 00:12:31 (*.9.216.44)
정인식
알텍같은 덕트구멍이 크고 포트가 없는 캐비넷의 경우 저는 평판과 인클로저의 중간형태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것에는 흡음재를 좀 줄여도 좋은소리가 될수도있습니다만, 오토그라프 같은 반복된 Folded Horn방식은 실제로 우퍼의 에네지를 직접적으로 받는 공간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이런 방식일수록 흡음재를 많이 넣어야 합니다. 우퍼의 에네지가 흡음재를 충분히 상쇄할만큼 되지요. 흡음재의 양은 위와 같은 두가지 형태의 인클로저를 이해하고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무책임하게 글을 써 놓은 것 같아서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다시 말씀드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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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23:49:29 (*.9.216.44)
정인식
그리고 탄노이 유저는 아니지만, 유닛만큼 또는 그 이상 캐비넷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도 오리저널 통 구경하기가 힘든 오토그라프는 그렇다고 치고 다른 기종은 적어도 캐비넷까지 오리지널통이라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통을 자작도 많이해서 들어봤지만, 유닛만 오리지널이라면 완전한 탄노이유저라고 할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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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23:52:19 (*.9.216.44)
정인식
남의 동호회에 와서 말이 길어집니다만, 흡음재를 걷어내시고 맑은소리를 들으셨다는 분들....다시 생각해 보시고요....흡음재를 적당히 많이넣고 다시 튜닝을 하시면 그보다 더 맑고 투명한 소리를 구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탄노이도 여느유닛과 마찬가지로 다를 바 없는 똑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흡음재의 양은 물리적으로도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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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9 17:17:10 (125.137.53.232)
조찬규
정선생님의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어느 탄노이 고수분께서 오리지날"오토그라프"내부사진을 보내주셨읍니다. 그 사진에는 흡음재가 부착되지 않았읍니다. 물론 그소리는 제가 들어보질 못해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제 "오토그라프"의 경우 흠음재를 줄이고 나서 소리가 한층 깨끗해 진것은 사실입니다. 종전에 듣지못하던 악기의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요.............흡음재에 미약한 고역은 흡수되어 버리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됩니다. 볼륨을 높혀서 나오는 벙벙거리는 것은 통소리 때문이라기 보다는 리스링 룸 탓인것 같읍니다. 어느정도 흡음재를 사용하는것이 적당한것인지 더 시험을 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고견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즐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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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2 10:43:51 (125.137.53.232)
조찬규
김선생님!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웨스트민스트 또한 탄노이의 명기중의 명기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 탄노이는 이 웨스터 민스터에 트위터와 저음 유닛의 진동판 재질을 마그네슘 합금으로 교체한 최고급 듀얼 콘센트릭 유닛 3839W를 개발하여 탑재시켰는데, 은도금된 하드 와이어링 네트워크가 내장되었으며, 3칸 격리의 풀 데드혼 타입 인클로우저를 채택하고 있다. 이 특이한 인클로우저 구조는 듀얼 콘센트릭 유닛 3839W의 성능과 음질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각기 분리된 3가지 타입의 혼 시스템 구동 방식을 채용한 것인데, 300Hz 이하의 저음은 3m에 달하는 복잡한 미로형 백로드 혼으로 재생하게 하고 300Hz에서 1kHz까지의 중저음역은 유닛 전면의 부드러운 더스트 캡 뒤에 장착된 혼 트위터에서 재생되도록 한 방식이다. 국내제작의 "오토그라프"또한 백로드혼 타입이지만 흡음재를 모두 제거하고는 음이 산만하여 제대로 듣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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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13:21:33 (*.121.4.95)
김충식
전 웨스트민스터사용하는데 구조가 궁금하여 열어 봤는데 흡은제는 전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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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21:12:47 (125.137.53.109)
조찬규
"오토그라프"의 흡음재 문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겠읍니다. 흡음재를 몽땅 떼어내야만 진정한 "오토그라프"의 소리가 나온다는것을 알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