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oy","아날로그",그리고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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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사모" 얘기들!

"가을은 첼로의 계절(3)"-"아르페지오네 소나타".<Autograph sound>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0. 11. 3. 19:04

젊어서 부터 아침 일찍 운동을 해왔던 버릇 때문인지, 오늘도 이른새벽 잠에서 깨어 잠을 좀더

청해볼 요량으로 T.V를 키고 클래식채널로 돌립니다. 마침 첼리스트'김가은'양의 '생상스'의

"백조"을 비롯해서 몇개의 소품들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새벽 첼로소리를 들으며,

색이 바랜듯한 첼로를 보면서, 낡고 오래된듯한 첼로 였지만 그것에서 울려나오는 고색창연한

음색은, 왜 현악 연주자들이 300년이나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를 최고로 치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제 만든지 30여년이 다되어가는 "오토그라프"를 감히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국내 최고 장인의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하면서, 미스트트롯에 출연한 가수의 노랫말,

"우린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고........

 

며칠전 우리 여섯부부들의 라이딩 모임에서 다녀온 "칠곡보"주변에 핀 아름다운 은빛갈대와

핑크뮬리를 보면서, 하얗게 변해가는 나의 머리카락을 누구가 아름답게 보아줄지.....................?

 

<"로스트로 포비치"가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소나타를 30여년된 "오토그라프"로

녹음 했습니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세계적인 명곡이지만, 특히 우리나라 클래식 매니아들

이라면 누구나 소장 하고싶은 음반이며, 그중 명연주로 기록되고 있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연주 입니다.

이음반은 국내 성음사에서 1978년6월12일 발매된 라이센스 음반이지만, 음질은 원반에 절대 떨어지지 않네요.

수입 초반같은 경우에는 요즈음 시세(e-bay경매가)가 일백 몇십만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음반은 십수년전

노오픈을 그 경매가의 1/200정도 밖에 안되는 8000원 정도에 산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음반설명도 한글로

되어있어 영한사전 뒤적일 일도없고, 라이센스 음반의 장점입니다. 이음반을 'Autograph'사운드로 녹음 했습니다.

 

‘아르페지오네’는 1823년 요한 슈타우퍼(Johann Staufer)에 의해 발명된, 속칭‘기타 첼로’였는데, 기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활로 문질러 연주하는 악기이며, 첼로보다는 높은 음역대에서 연주하기 때문에 첼로로 연주한다는 것이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첼리스트에게 어려움이 많지만, 중고역의 아늑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이곡을 "슈베르트"의

기악곡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1악장 (Spu구형,연주시간13분38초)-

-2악장, (Spu구형,연주시간9분17초)-

-3악장, (Spu구형,연주시간5분51초)-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러시아,1927~2007)"

그는 첼로 연주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부모에게 훈련받고,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배웠다(1943~48). 1951년 스탈린상을 받았고 1956년 모스크바 음악원의 첼로 교수가 되었다. 1950년대에 해외 순회 연주를 시작해서 소프라노 가수인 부인 갈리나 비시네프스카야(1926 출생)와 함께 피아니스트로서 연주회를 열기도 했으며 1968년에는 지휘자로 데뷔했다.

1970년 반체제 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지지하여 정부로부터 연주와 여행 기회에 제한을 받았다.1974년 부인과 함께 2년간 해외체류를 허가받았고, 다음해에 로스트로포비치 부부는 미국망명을 발표했다(1978년 소련 정부는 그들의 시민권을 박탈했음). 1977년 워싱턴 D. C. 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지나친 낭만적 성향 때문에 비난받는 경우도 있지만, 현대작품을 다룰 때나 기존 연주회 레퍼토리를 연주할 때 모두 빈틈없는 기량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첼로가 낼 수 있는 음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개발했다. 아람 하차투리안,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벤저민 브리튼, 루카스 포스 같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