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oy","아날로그",그리고 LP!

"Tannoy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Autograph" 에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자세히보기

"탄사모" 얘기들!

"가을은 첼로의 계절(2)"-"悲戀의 첼리스트".<Autograph sound>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0. 11. 3. 19:01

집에서 車로 약25분 거리의 시골, 저수지 위에는 몇년전에 남매들의 모임의 장소로, 처남이 마련한 얼마 않되는 터밭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별일이 없는 날은 소일삼아 그곳에가서 풀도뽑고 김도메고 상추도 뜯어오곤 했습니다.

지난여름, 처남은 그곳에 열평도 않되는 밭을 일구어 고추모종을 심고난뒤 부터, 일이 없는날에는  물을 주는것은 물론, 그곳에 매달려 거름도하고, 아래쪽에 나온 잎도솎아내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줄기를 고정하는 지지대를 밖아 비닐줄로 엮어두고, 아무튼 갈때마다 그일(고추농사?)에 매달려 있는 그를 보곤 했습니다. 그 덕에 고추는 무럭무럭 자라 손가락 중지보다 더큰 고추가 달려, 올해 김장에는 온가족이 쓰고도 남을 약30근의 붉은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오토그라프"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 했습니다. 유닛의 부착에서부터 흡음과 반사음의 발란스, 흡음이 많으면 소리가

답답해지고, 반사음이 많으면 웅~웅~거리는 통소리가 많이 거슬립니다. 스피커케이블을 비롯한 모든 케이블(포노,인터

파워,등), 프리 파워의 진공관들, 등 모든기기들이 "오토그라프"를 향하고 있습니다.

 현악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tannoy 모니터래드'라고 다들 평을 하신다고 알고있습니다. 오랫만에 프리,파워의

초단관을 뽑아 핀을 깨끗이 닦아 보았습니다. 43000번대의 '래드'에서 들려주는Tannoy는 또다른 맛으로 그윽한 첼로의

음색을 자랑합니다.

 

<悲戀의 첼리스트"안냐 타우어"의 유일한 첼협 "드보르작"첼로협주곡 입니다>.

*안냐 타우어 (Anja Thauer (독일,1945 ~ 1973))

전후세대에 총망 받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여류 첼리스트였으나, 유부남과의 불꽃과도 같은 사랑을 했지만

끝내 비극적인 자살로써 생을 마감한 비련의 음악가였습니다.

"타우어"는 1962년 독일정부의 문화상,1963년에는 파리 국제콩쿨의 영예의 대상으로 일찌기 "엘리코 마이나르디

(Enrico Mainardi 1897~1976)""앙드레 나바라(Andre Navarra 1911~1988)"를 사사하는 등 최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발한 연주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의사였던 유부남과의 불륜의 사랑으로 28세의 젊은나이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바람에 일의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녹음한 소수의 Lp음반(2~3장)만이 남아 있는 현실입니다.

"안냐 타우어"가 남긴 녹음 음반 중에서도 1968년에 녹음한 '드볼작'의 첼로협주곡(op.104)은 공식적으로 CD 음반

으로도 발매된 그녀의 최초의 음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보르작"첼로협주곡 앨범은 "로스트로 포비치""야누스 슈타커""루드비히 힐셔""장 드롱""로베르트 코헨"그리고

여기"안냐 타우어"등이 있지만, 슬픈 사연이 있는 이음반에 손이 자주 갑니다.

-"안냐 타우어"의 유일한 첼로협주곡 음반인 '드볼작'첼로협주곡 1악장(spu구형,연주시간13분44초)-

 

-'드볼작' 첼로협주곡 2악장,3악장(연주시간22분5초)-

*안냐 타우어 (Anja Thauer (1945 ~ 1973))
독일 뤼벡출신의 첼리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어머니로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12세에 데뷔하였고, 14세에는 독일 최고의
첼리스트 "루드비히 횔셔"의 마스터 클래스를 계기로 제자가 되었는데, 특히 '뉘른베르크'음악원에서 "횔셔"와 "마이나르디"로부터 집중적으로 수학하였습니다. 15세에는 파리 음악원 '에콜 노르말'에서 "앙드레 나바라"의 사사를 받았으며, 1962년 16세의 나이로 파리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였고, 독일 <뉘른베르크 문화상>을 받는 등, 앞날이 창창했던 첼리스트였고, 독일의"자클린느 뒤프레"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독일 첼로계의 기대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에, 유부남 의사와의 사랑이 불륜으로 알려지면서, 28세의 젊은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悲戀의 첼리스트>입니다.
그녀가 남긴 녹음들은 독일 '그라모폰'에서 발매된 2장의 정규LP만이 있을뿐, '마이너레이블'에서 발매된 실황 LP, 그리고 프랑스, 독일 등지에 남아있는, 극소수의 방송 레코딩들이 전부이다. 그중 "장 프랑세"의 환상곡 (작곡가 자신의 피아노 반주)과 "막스 레거 모음곡" 3번,"슈베르트"의"아르페지오네 소나타"등은 명연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고가 희귀 Lp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