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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

"오디오 케이블의 선택"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14. 2. 14. 22:25

케이블 선택은 3종류로 요약이 되며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케이블 선재의 종류
1.은선    2.동선   3.주석선

*은선 케이블의 특성
보컬 이상의 소리 주파수의 응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해상력 증가라는 비 현실적인 이득이 있습니다.
단점 중저음의 소리 밀도와 가청 주파수의 기품은 상대적으로 소손도 있습니다.

*동선 케이블의 특성
중립적이며 모든 것을 앰프에 의존하는 무 특성이 특성이며 소 음량 보다는 다소 큰 음량으 소리로 소리 특성을 모니터링 하기에 유용합니다.

*주석선
음상 전체에 바이브렌이션을 가져다 주는 특성이 있어 그로 인하여 소리를 모니터 하거나 큰 음량으로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해상력의 소손이 발생함 그러므로 대 음량 보다는 소 음량으로 청취시에 좋은 결과를
기대 하셔도 됩니다.
우리 가정에서 평소에 즐겨 듣는 음량의 음악을 즐기고자 하시면 선택을 고려 하여 보셔도 됩니다.

* 주석선과 동선 50% 50%의 비율로 혼합하게 되었을 때의 소리 특성
주석선 역시도 동선의 심선에 주석 도금이 되어 있다 그러니 주석선과 동선을 50% 비율로 혼합을 하여
무슨 소리 차이가 있으리오? 하시는 편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의 금속을 통하여 소리의 이동되는 통로는 심선의 전체를 통하여 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심선이 가령 0.2mm 라고 가정한다면 소리 신호는 심선의 0.18mm 에서 부터 0.2mm에 해당하는
금속을 통하여 소리가 이동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래서 심선에 도금된 금속을 통하여 소리 신호는 이동하게 됩니다.    도금된 금속이 은 도금일 때는 그로 이 원리로 인하여 소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주석 도금의 케이블 역시도 주석이 동선의 심선에 도금이 되어 있으므로 음색과 음질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해서 도금이 안되어 있는 동선의 심선을 사용하게 되며 이 때도 동선의 심선이 0.2mm 라고 가정을 한다면
소리의 경로가 되는 심선의 굵기는 0.18mm에서부터 0.2mm가 이동 경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혼합하여 스피커 케이블을 만들게 되면 서로의 단점이 보완 되는 특징의 소리가 됩니다.

 

*이글은 "아폴론"의 최사장님의 글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오디오를 즐기다 보면 최후의 선택으로 사운드의 품격과 음질의 질적 특징을

궁극의 사운드로 진입하는 관문은 케이블에 의하여 결정이 됩니다.

간혹 오디오 시스템은 불과 1천만원 정도의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에 의존하려는 마니아를 만나기도 합니다.

솥뚜껑을 미리 급히 열고서 급히 시식을 하려 한다면 화상의 부상을 당하는 형상과 갖지요.

솥뚜껑도 열어야 하는 때가 있듯이 케이블에 의존하는 것도 때가 있다는 것이죠.

조급히 시식하려 마시고 오늘은 케이블의 특성에 대하여 작은 이해를 충전하여

드리는 소견이 되기를 바라며 저가 연구 분석한 소견을 드립니다.

오디오 기기와 기기들을 연결하여 주는 케이블로는 RCA케이블과 벤런스(XLR)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파워 케이블 크게 4종류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전도체 금속은 금 은 동 주석 등으로 구분이 되고 있고요.

이들 금속의 성분을 극대화 하고 극저온 처리를 하므로 금속의 조직 구조를 바꾸어

전도의 흐름을 바꾸고 전도의 저항을 바꾸므로

오디오기기마다의 개성과 특성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 최후의 수단이 케이블의

역할이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케이블 선택은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있겠지만 분명 음질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요.

같은 회사의 제품이면서 단 모델이 다를 뿐인데 음질의 성향이 극과 극의로 치달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케이블 선택은 오디오샵의 고견에 의존하기 보다는

판매자와 전혀 관계가 없는 지인들과 한자리에 앉아 청취를 하며 의견을 나누어

선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의 권고는 왜?

케이블에 의하여 소리가 경직되기도 하고 또는 과도하게 바이브레이션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는 지나치게 소심하기도 하며 또는 지나치게 들이대고 나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가 케이블들의 음질 특성을 분석을 하며 이러한 음질의 변화가 무엇으로부터 발생하는가를

분석하였으나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기술적으로 이유를 증명하기에

아직은 미흡하고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 보다도 모든 오디오에 같은 결과의 흑백 논리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A라는 시스템에서는 적절한 뉘앙스와 음색으로 과하지도 소심하지도 않던

케이블이 B 라는 시스템을 만나니 전혀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케이블은 흑백 논리로 선택하시면 시스템의 소리에 망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망조를 피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그냥 평범하고 허접한 케이블은 그저 중간은 한다.

라는 것이죠.

저가 드리는 오늘의 설명 역설적으로 이해를 하면 회피하여서는 안되는 통과 의례의 관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결론은 은선 입니다.>

케이블에 대한 고민과 논란을 직간접으로 겪고 느끼다 보니,
직접 경험하고 결론을 내려 보자는 마음이 있어서 수백가지 선재를 이리저리 사용해 보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인터커넥팅, 스피커, 배선재, 전원선 등등....,..

물리적 측정이나 계측으로는 그 차이를 나타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길이를 1Km쯤 단위로 측정을 해야 저항값 차이도 구별이 되고, 주파수별 전송특성도 수치로 약간이나마 나타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오디오 기기 사용하면서 사용하는 선재의 길이란 것이 짧게는 몇 Cm에서 길게는 5m(트랜스에 감긴 선재 길이를 제외)를 넘지 못하는데, 그 차이란 것이 측정을 통해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1Km 길이의 선재에서 저항값이 1.912옴이나 1.872옴으로 차이가 난다고 해서 그게 사람 귀에 구별이 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것은 귀에서 차이를 인식하고, "선호도"가 구분된다는 겁니다.

한 가지, 선재의 소재 차이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소재의 제련방식, 퓨어리티, 절연제 특성, 선재의 단면적과 전체 단면적 구성의 차이, 소재 굵기와 전체 구성, 방진재, 외피.....
등등.....수많은 주변 요소에 의해 종합적인 결과치가 차이가 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경험상 말하고 싶은것은,

케이블은 "순은선"이 가장 좋다고 평가합니다.(절연체는 테프론과 '순면 또는 실크'가 최고)
(*절대로 "은도금 동선"이 아닙니다. '순은선'입니다.)
- 일단 절연체는 도체와 직접 접촉하는 1차 절연은 테프론이 가장 좋고, 2차 절연체는 순면이나 실크 같은 자연섬유가 좋습니다. 테프론이야 그 물리적 특성 때문에 좋은 것을 알겠는데, 순면이나 실크가 왜 좋은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폴리프로필렌이 중간, PVC가 최악!!!!
콘덴서 유전체와도 선호도가 비슷합니다.^^

제작방식은 동축형보다는 "바리 스트랜디드"(일명 킴버 스타일:3선 꼬기, 4선 꼬기, 6선 꼬기가.......)가 좋았습니다.
바리 스트랜드 방식이 용량 증가로 고역을 죽인다는 이론이 있는데, 측정상 가청영역으로부터 무지 높은 울트라 하이 주파수 대역에 한하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지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케이블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접촉부위"입니다.
일반적으로 기기의 내부 배선재는 '납땜'을 합니다. 불론 납땜의 개인 기술과 땜의 재질 등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땜을 해서 접촉한 선재는 일정한 스태빌리티를 갖고 전도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인터커넥팅 케이블과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이 두 가지는 '땜'을 하지 않고 물리적 접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케이블과 커넥터 핀 사이에서는 보통 '땜'을 합니다.
즉, 땜과 물리적 결합이 병행됩니다.

땜에 있어서도 수많은 변수가 개입합니다.
땜납의 성분과, 땜의 개인적 기술과 숙련도와 노하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물리적 접촉에 있습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물리적 "압착"에 의해서 선재가 결합이 됩니다.
그런데 접촉 부위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경년변화'를 겪고, 접촉저항이 발생합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이 '표면 산화'입니다.
도체의 대표적인 소재인 구리는 표면 산화에 의해서 '산화동'으로 변하며 접촉저항이 엄청 증가합니다.
산화에 영향을 안 받고 접촉저항이 유지되는 재료는 로듐, 백금, 황금, 은, 주석 ...등등입니다.

그래서 고급 제품에서는 구리 재질에 로듐이나 황금을 주로 도금해서 사용합니다.
물론 두껍게 도금해서 오래 사용하면 좋습니다만, 원가 절감을 위해서 얇게 도금하면 몇 번 끼웠다 뺐다 하다 보면 닳아버립니다.
결국 값싼 주석 도금이 범용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기왕이면 단자도 순은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주석 도금은 장점은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없는데, 단지 단점이 "고역이 무뎌진다"는 점입니다.
이래저래 가장 좋은 재질을 따지다 보면 "순은"의 미덕이 드러납니다.

일단 귀금속 치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산화되어 '산화은'이 되어도 전도성의 변화가 없습니다.
도체 저항값이 무지 낮습니다.
압착에 의한 물리적 접촉의 강도 유지와 경년변화에 대해 버티는 강도가 무지 높습니다.

게다가 '표피효과'에 의한 음색 차이가 적습니다. 도체 저항이 적다 보니, 심선과 선재 표피 사이의 전도율 차이가 덜 나타나서 고역이 날라다니는 음색이 덜 나옵니다.
자 그러면 '순은선'에 대한 오해를 얘기해 봅시다.

순은선의 음질에 대해서 대게 말하는 단점은 ....

  "모든 점(맑다, 중역이 투명하다, 고역이 상큼하다, 순발력이 좋다, 전대역 음색 변이가 적다.....)에서 다 좋은데, 중저역의 양감과 댐핑이 부족하다!" 는 것입니다.
왜 이런 평가가 나올까요?재질의 가격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은의 케이블 활용은 "은도금"과 "순은선" 두 가지인데, "은도금"은 절대로 피해야 할 재질입니다. 케이블의 표피효과에 순은선의 낮은 저항 특성이 상승작용를 일으켜서 "고역이 날라다니는 음질"을 만듭니다.

다음으로 '순은선'의 케이스인데, 위의 평가를 얻게 만든 주 요인은 "은 값이 비싸서 케이블을 가늘게 만들어 쓴 결과"에 의한 겁니다.

요즘 구리선 케이블의 굵기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스피커 케이블이면 12GA, 10GA 심지어는 8GA까지 갑니다. 이븐리치니 뭐니 해서 굵기가 다른 심재를 이상한 구조로 다병렬으로 엮는 것도 상례입니다,

만약 순은선도 구리선과 똑 같은 굵기와 똑 같은 구조로 만든다면 이런 불만은 사라질 겁니다.
아니 너무 저역이 좋아져서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요즘 일부 외국의 하이엔드 케이블 메이커에서 순은선을 여러 다발 엮어서 케이블을 만들어 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물론 구리선보다는 가늠) 이런 초고가 선재에서는 저역의 부족은 없습니다. 문제는 값이 수백만원은 기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는(22GA 정도) 순은선을 사용해서 귀로 들어가면서 심선의 수를 조절해서 케이블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스기, 특히 포노단 근처에서는 22GA정도 단심선이면 충분합니다.
단, 포노 케이블은 일반적인 3선 꼬기(킴버 타입)으로는 외부노이즈 유입에 취약합니다.
동축형 쉴드로 제작하거나 틈이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꼬아서 제작해야 합니다.

CD 소스일 경우는 18GA나 16GA 단심선이나, 22GA 2선(6선 꼬기) 정도면 딱 좋습니다.
산대적으로 굵은 단심선은 점잖은 소리 나고 가는 선 6선 꼬기는 광대역 화려한 소리가 납니다.
* 3m 이내의 길이에서 22GA 순은선 6선으로 스피커 케이블을 만들면 최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프리와 파워 사이는 14-16A 단심선, 22GA 2선 정도에서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역의 양감을 판단해서 심선의 수를 늘이거나 줄여서 튜닝을 합니다.

피커 케이블은 조금 변수가 많습니다.
옴수가 낮은(4옴 언저리) 저효율 스피커와 옴수가 높은(16옴 언저리) 빈티지 스피커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는데.....

4옴 언저리의 현대형 저효율 스피커라면 16-22GA 정도의 은선을 8가닥 정도 꼬아서 사용하면 딱 좋습니다. 물론 스피커선이 3m 이내일 경우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약간 굵기를 더하거나. 재료 값이 감당이 안 될 때는 그냥 구리선을 써야 할 겁니다.

16옴 언저리의 빈티지 고효율 스피커라면 상황이 복잡해 집니다.
일단, 앰프와 스피커의 매칭이 중요합니다.
고효율 스피커에 음색이 거칠거나 날카로운 앰프가 물려있다면 순은선은 단점을 극대화 시키는 주범이 되니, 순은선 보다는 '주석 도금 동선'이 훨씬 좋습니다.
질이 나쁜 앰프의 책임을 자칫하면 케이블이 뒤집어 쓸 우려가 있습니다.

(#. 케이블 선재는 일단 단일 재질이 낫습니다. 만약 2개 이상의 재질을 쓴다면 유일하게 "주석도금 구리선"이 좋습니다. 표피효과와 주석의 저항특성이 상쇄되어 균형감을 갖기 때문입니다.
은도금 구리선은 표피효과에 순은의 특성이 결합되어 최악의 결과를 낳습니다.
오히려 가능하다면, 은선에 구리 도금을 한 선이라면 상당히 좋은 음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8N PCOCC선과 같이 전도성이 좋은 구리선에 은이 도금된 경우는 그래도 단점이 덜 나타납니다. 이상적인 도금선은 전도성이 좋은 심선에 약간 전도성이 낮은 도금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잘 제작되고 튜닝이 잘 된 맑고 고운 음질의 앰프와 매칭이 되어 있다면,
22GA 정도의 순은선을  4가닥 정도 꼬아서 2.5m 정도 안팎에서 연결하는 것을 권합니다.
16옴 빈티지 고효율 스피커에서 2.5m 이하의 스피커 선이라면 4가닥으로 충분합니다.

순은선을 사용했을 때, "시스템의 단점이 너무 들어나서 싫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시스템의 단점을 찾아서 개선해야 하는 문제이지 케이블 탓을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말 하다 보면, 
"좋은 것은 나도 아는데, 문제는 순은선 유명제품 가격이 케이블 하나에 수백만원 이상 가는데
그걸 어떻게 쓰라는 말이냐?"
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성 제품은 가격 때문에 도저히 권할 수 없습니다.
킴버나 HGA 등..... 상대적으로 HGA가 저렴....

*결론입니다.
중국이나 미국의 '선재 판매상'을 통해서 벌크 선재를 구해서 집에서 직접 제작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유명 메이커 제품 모두 이런 벌크 선재로 만듭니다.
그런데 벌크선재 대부분이 테프론 인슐레이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수작업으로 면 피목재나 실크 피복재를 입히면 좋은데, 손이 많이 갑니다.ㅠㅠ;

제 경우, 4N 순은선 18GA 약 30만원 어치 구입하면 2.5m 스피커선 페어 한 조, 1m 인터케이블 페어 2조 정도를 만듭니다.

똑 같은 선재로 유명 외국 메이커에서 같은 것을 구입하려면 최하 3-4백만원 지불해야 합니다.
저의 경제 여력으로는 30만원도 무리이지만, 케이블이란 것이 내구성이 좋아서 상대적으로 투자 비용이 덜 아까운 탓에 무리를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다른 애호가 분들에게 권하기까지, 10여년 동안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케이블이 들락날락 거렸지만, 10여년 전부터 만들어 쓰고 있는 순은선 케이블은 아직 그대로 주력 케이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순은선 케이블을 제작할 때, 약간 비용 부담이 되어도 단자(인터 커넥터, 스피커...)는 좋을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로듐도금이나 순은 재질로.... "압착식"으로 땜납 안하는 것을.....
장시간 사용을 할 때 진가가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청취공간에서 담배 많이 피는 사람은 3개월에 한번씩 접점 청소, 접점 부활제 도포....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담배로 인한 공기중 타르가 접점에 두껍게 쌓입니다.


PS!
*진공관 앰프 사용시 유의점....
진공관을 앰프 소켓에 끼워 사용할 때, 진공관 단자의 접촉부위 청결에 유의!

- 진공관 접촉핀은 진공관 내부의 극으로부터 선을 연결해서 파이프 형태의 핀의 내부로 끌어내어 끝 부분에 납땜을 한 형태입니다.,
오래된 진티지 진공관이라면, 핀의 끝 부분 납땜을 인두로 녹이고 흡착기로 빨아낸 다음에,
다시 은납으로 정성껏 다시 땜을 한 번 해 주십시오.
(진공과 제조공정을 사진으로 보니, 진공관이 콘베이어 벨트에 주-욱 달려서 핀이 녹은 납땜에 살짝 담겼다가 꺼내지면서 자동으로 납땜이 핀 끝에 되는 방식이더군요.이러다 보니 내부 선재와 파이프 사이에 질 나쁜 납이 2mm 정도 사이를 두고 땜이 된 경우도 많습니다.)

그 다음에 핀의 겉면(주석 도금되어 있음)을 날카로운 칼로 삭삭 벗겨서 묵은 때를 깨끗하게 벗겨 주십시오. 그리고 "접점 부활제(예/크레몰린 등등)"을 핀에 뿌리고, 잠시 후 면포로 잘 닦아서 소켓에 끼워줍니다.

* 은납의 필요 요소 활용
- 은납이라면, 보통 2-5% 정도의 은 함유량을 가진 주석과 납의 혼합재를 지칭합니다. 이 정도면 대부분의 기기 회로 땜에는 충분합니다.

- 그런데, 인터케이블이나 스피커케이블과 단자간 접합, 진공관 핀 접합, 앰프 내부 신호선 접합 등 보다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위에는 50% 은 함유 은납을 구해서 "조금씩" 사용해 보십시오. 용융점이 약간 높기는 하지만 50% 은납은 사용에 별 불편이 없습니다.
케이블 접속에는 용융점이 높아도 주위에 부품(저항, IC, 콘덴서....) 열화 걱정이 없으니 괜찮습니다.
(75% 이상 은납은 특수 고열 인두가 필요....)


-올릭의 은선 케이블-

며칠 전 올닉(Allnic)의 관계자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올닉에서 새 스피커 케이블이 나왔는데 집에서 들어보라는 것이었다. 다음날 도착한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익숙한 올닉 스피커 케이블 외관이 아니다. 가볍고 부드럽기까지 하다. 필자는 예전에 올닉의 ZL-5000과 ZL-3000을 리뷰했었고, ZL-3000은 지금 자택에서 몇 년째 쓰고 있다. 더 이상 업그레이드나 교체 생각이 안 들 만큼 만족도가 높은 스피커 케이블이다.


새 스피커 케이블 이름은 ZL-8000S. 숫자로 보아 새로 등장한 플래그십이 분명하다. 이처럼 모델명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일단 ZL-3000을 빼고 자택 시스템에 물려 들어봤다. 파워 앰프는 일렉트로콤파니에의 AW250R, 스피커는 탄노이의 D700. 때가 때인 만큼 첫 곡으로 오스카 모텟 합창단의 ‘Christmas Song’을 들어보니, ‘이건 뭐지’ 싶다. 단원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이 곡이 이렇게나 투명하고 맑았었나, 의아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입자감이 아주 고와 마치 인절미 가루가 된 듯했다. 

청감상 ZL-8000S는 그냥 플래그십으로 등장한 새 스피커 케이블 수준이 아니었다. 외관을 보니 ‘ㄷ’자 모양의 말발굽 단자와 두랄루민 스플리터, 그 스플리터에 새겨진 ‘ZL Zero Loss Technology’ 등은 기존 ZL-5000이나 ZL-3000과 변함이 없지만, PVC 피복 자체가 쪽빛의 연질로 바뀌어 훨씬 부드러워졌다. ZL-3000과 번갈아 만져보니 ZL-8000S가 훨씬 두텁고 폭신폭신하다. 줄자로 재어보니 ZL-8000S의 길이는 2.5m가 나온다.


올닉의 박강수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지 않고서는 리뷰 자체를 쓸 수 없을 만큼 ZL-8000S가 들려준 소리가 기존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은선입니다. 다들 은선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래서 올닉에서 처음으로 은선 스피커 케이블을 만든 것입니다.’ 그제야 무릎을 쳤다. 지난 가을에 자택 리뷰를 했던 크리스털 케이블이나 실텍과 그 소릿결이 일맥상통했음을 비로소 깨달았던 것이다. 

ZL-8000S는 박강수 대표 말대로 올닉이 처음 내놓은 은선 스피커 케이블. ZL-5000과 ZL-3000은 무산소 동선을 선재로 썼다. 잘 아시는 대로 전도율에서 동선(구리)이 100, 은선이 106을 보일 정도로 은은 전도율이 높고 이러한 기본 특성 때문에 ‘화사하다, 뻗침이 좋다, 밝은 색감이 나온다’ 같은 수많은 성향들을 보인다. 하지만 구리선만큼 단단하고 묵직하며 양감이 있는 저역은 아쉬웠던 상황. 이 점에 대해서도 올닉은 신경을 썼다.


‘맞습니다. 기존 은선 케이블들이 고음은 잘 나오지만 저음이 잘 안 나왔죠. 이게 다 은선을 너무 과신해 게이지(Gauge, 굵기)가 낮은 선재를 쓴 탓이에요. ZL-8000S는 그래서 순도가 높은 은선 도체를 아주 굵은 것으로 썼습니다. 여기에 더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구리 선재도 들어갔습니다. 도금을 한 것이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PVC 피복 안에는 댐핑과 절연을 위한 또 다른 도체가 더 투입됐습니다.’

한편 도체와 피복 디자인이 바뀌고 전체 케이블 직경도 18mm로 늘어났지만(ZL-5000 16mm, ZL-3000 12mm), 올닉 케이블의 핵심 DNA만큼은 바뀌지 않았다. 바로 접촉 저항, 연결 저항, 도체 저항을 극도로 낮춰 ‘손실=0’에 도전한 ZL 테크놀로지(Zero-Loss Technology)다. 극저온 처리된 티타늄 구리에 로듐 도금을 한 단자가 ‘ㄷ’자 클립 타입인 것은 앰프와 스피커 커넥터와의 접촉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설계로, 실제로 체결을 해보면 그 단자의 탄성과 접촉률이 장난이 아니다.


선재와 단자를 1000도 이상의 초 고온으로 열 용접(Welding)하는 것도 ZL 테크놀로지의 핵심 중 하나. 한마디로 케이블과 단자를 한 몸체로 만들어 그 어떤 저항과 손실(연결 저항)을 없앤 것이다. 이에 비해 납땜 방식은 300-400도면 충분하지만 저항값이 높기 때문에 순수한 신호 전달에 부적합하고, 클램핑 방식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헐거워지거나 부식이 되는 단점이 있다. 끝으로 최적의 선재 굵기를 찾아 선재 자체의 저항(도체 저항)을 최소화한 점도 올닉 케이블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ZL-8000S를 투입한 상태에서 좀더 많은 곡을 들어봤다.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Tuba Mirum’에서는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작은 음들이 선명하게 들리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에서는 마치 DAC을 최상급으로 바꾼 듯한 해상력이 돋보였다. 아예 암실에 들어온 것 같은 정숙한 배경도 특징. 소프라노와 테너의 앞뒤 그 미세한 거리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야신타의 ‘Moon River’는 피아노 고음이 단단하고 분명했으며, 음상은 평소보다 약간 작게 맺혔다. 전형적인 하이엔드 스피커 케이블의 특징이다. ZL-8000S를 반납할 걱정만 남았다(김편).

총판 오디오멘토스 (031)716-3311

*"월간 오디오"의 내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