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oy","아날로그",그리고 LP!

"Tannoy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Autograph" 에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자세히보기

성악,아리아,재즈,가요,팝,등.

"Simon & Garfunkel" - The Sound Of Silence, Scarborough Fair 外.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15. 12. 17. 22:23

1970년대 젊은 시절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또 설레이게 만들었던 "Simon & Garfunkel" 의 음반을 소개 합니다.

 

"Simon & Garfunkel" 은 뉴욕의 포레스트 힐이란 곳에서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폴 사이먼(Paul Frederick Simon)과 아트 가펑클

(Art Garfunkel)은 만화 영화에서 이름을 딴 '톰과 제리(Tom & Jerry)'라는 이름으로 1957년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 때는 초기 로큰롤 스타인 에벌리 브라더스 스타일의 노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결별했던 둘은 1962년 재결합하여 1964년 데뷔작

‘Wednesday Morning 3 A.M.’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히트를 치지 못한 채 다시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1965년 탐 윌슨이라는 프로듀서가

그들의 노래 'Sounds of Silence'를 편곡하여 발표하였고 이 곡이 히트를 치게 되어 사이먼과 가펑클은 또다시 재결합하게 되었다.

 

이후부터 1970년에 발표된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이르기까지 약 7년 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1968년 더스틴 호프만 주연

 영화 <졸업(The Graduation)>의 사운드 트랙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미국에서만 900만 장이 판매되었고 빌보드 앨범 차트

 9주 연속 1위 기록), 같은 해의 ‘BOOKENDS’ 앨범은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1위 에 200만 장이 판매되었다. 또 그래미상을 거머쥔

 ‘Bridge Over Troubled Water’앨범은 1970년 발매되어 10주 연속 차트 1위를 했고 500만 장이 팔리는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사이먼 앤 카펑클은 ‘Bridge Over Troubled Water’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해 수많은 음악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10년 뒤인 1981년 일시 재결합,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팀 활동은 하지 못했다.

폴 사이먼은 솔로 뮤지션으로, 아트 가펑클은 가수 겸 평화운동가로 활약하며 각자의 길을 찾아갔다. 폴 사이먼은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3년 10월 둘은 22년 만에 재결합하여 히트곡 `Old Friends'를 내걸고 2달 동안 북미 지역을 순회하며

 대규모의 공연을 가졌으며, 2004년까지 약 1억2,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사이먼 앤 가펑클은 2003년 2월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04년 순회공연 후 5년 뒤인 2009년 6월 둘은 다시 뭉쳐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와 일본 등에서

재결합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이 음반은 1975년 cbs 레코딩 라이센스 lp음반 입니다.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여보게..어둠이여, 나의 옛 친구여

자네와 다시 얘기하러 왔다네

왜냐하면 어떤 환영이 살며시 다가와

내가 잠든 사이에 씨를 뿌리고 갔거든...

내 머리 속에 심어진 그 환영은

침묵의 소리 안에 아직도 남아있어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뒤척이며 꾼 꿈 속에서 난 홀로 걸었어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따라...

가로등 불빛의 후광 아래서

난 추위와 습기를 막으려 옷깃을 세웠지

네온 등의 불빛 때문에

찌르듯이 눈부셨어

그 불빛은 밤의 침묵의 소리를 깨뜨려 버리고

어루만져 주었지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And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나는 만명...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보았지

사람들은 무의미하게 그냥 떠들어 대고 있고,

사람들은 귀를 기울여 듣지 않고 그저 건성으로 듣고 있고,

인간의 노래 아닌 노래라고 만들고 있어.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어

"Fools" said I, "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내가 말했지. " 바보들...당신들은 침묵이 마치

암처럼 퍼지는 것을 몰라...

교훈이 될지도 모르는 내 말을 들어봐

너희들에게 다가 갈지도 모르는 내 팔을 잡아봐

하지만 내 말은 소리 없이 내리는 빗방울처럼

침묵의 샘 안에 떨어져 메아리 쳤어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to the neon god they made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And the sign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네온 신에게

절하고 기도했어

그리고 그 네온이 만들어 내는 문구에

경고의 메시지가 빛났지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지

"예언자의 말씀은 지하철 벽에 그리고

빈민가의 벽에 적혀있다"

그리고 침묵의 소리에 속삭였지

이 노래는 전 세계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양분되어 극심하게 대치하고 있던 60년대 냉전시대에 미국 자본주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그에 저항하는 현대 미국사회의 분위기를 표현한 노래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자본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것들에서도 가치가 있는 게 있고 그런 것들은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본주의가 되어야 한다는 경고성 노래입니다. 소리 없는 소리, 침묵의 소리, 그리고 행동에서 읽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The Sound Of Silence’ 이 노래는 원래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오는 구전 민요를 Paul Simon이 편곡하여 Simon & Garfunkel 1966년 발표한 듀엣 곡으로 영화 『졸업』의 OST로 더욱 그 유명세를 더했던 노래입니다.

영화 『졸업』은 1967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1988년에 개봉되었던 영화입니다.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대학 졸업생에 초점을 맞춘 청춘 영화로 현대를 사는 미국 젊은이들의 고뇌가 깃들어 있는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영화입니다.

불안한 미래를 앞둔 주인공 벤자민의 방황을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비판하고 있는 뉴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 영화는 시적인 노랫말과 방황하는 청춘 세대의 불투명함을 잘 나타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60~7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Simon & Garfunkel의 음악으로도 유명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