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때 쯤, 우리의 주변에서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 이었고, 시골의 논두렁길은
경운기가 다닐수 있도록 넓히기 시작했는데, 또 문화생활(?)도 왠만한 집 에서도 '금성사'의 트랜지스터 라듸오
하나쯤은 듣고 있었고(월남에 파병된 아들이 있는집에는 Lp플레이어가 장착된 휴대용 소형전축(?)도 있던때),
그시절 우리들의 만남의 장소는 음악을 신청해서 듣는 속칭 '음악다방' 이었습니다.
소위 D.J(Disc jockey)라는 사람이 있어 유리로 둘러쌓인 룸 에서 신청곡 쪽지를 전달받아 사연과함께 신청곡을
틀어주곤 했습니다. 그당시 음악다방에서 많은 신청을 받았던 음악을 들어보면서, 그때의 추억속으로 가봅니다.
그당시의 소위 '라이센스'음반은 Lp는 수입원판(수입증지 부착)이고, 자켓은 국내 음반사에서 뒷면 아래에 수입사
상호만 인쇄 한것으로 보입니다.
<"Paul Anka(폴 앵카,1941~ )>
-60년대 미국의 아이돌 가수였던 "폴 앵카(1941~ ,캐나다출신)의 노래 입니다.(1973년 '지구레코드' 수입발매) .-
<첫번째- 최고의 힛트곡 "다이아나">
<두번째- "Crazy love">
<"Neil Sedaka(닐 세다카,1939~)>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닐 세다카(1939~ )는 1978년 헐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올랐으며, 198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고, 2004년 작곡가 '평생공로상'을 받았는데, 년말이면 도심거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1972년 '지구레코드'
수입발매)
<첫번째 "Oh! Carol">
<두번째 "Yoy mean everything to me">
<"Andy Williams(1927~2012)>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주제곡'Moon River'를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 을 받은 "Andy Williams(1927~2012)"
는 부드럽고 맑은 목소리로 많은영화 O.S.T.를 불러 힛트 시킵니다.(1974년 '지구레코드' 수입발매).
-첫번째 1971년도 '아카데미' 7개부문의 후보에올려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Love Story" 의 주제곡-
-두번째, 영화 "The Sting" 의 O.S.T.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밖으로 뛰쳐나오는 순간 총소리가 들리면서 끝
나는 영화의 장면이 생각 납니다.)-
<"Carpenters(듀오그룹)">
"Carpenters(카펜터스)"는 1970년대 남매로 결성된 듀오그룹('카렌 카펜트'와 '리처드 카펜터')으로서 '카렌'은 보컬, '리처드'는 피아노를 맡아 1969년 데뷔하여, 1973년 발표한 "Top of the world" 가 빌보드 챠트에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1983년 동생이 사망하면서 해채되고 맙니다.(1973년 수입반)
-첫번째 "Top of the world"-
-두번째 "Yesterday once more"-
<대한민국 男子들이 한번씩은 다녀오는 * * 훈련소에는 많은 사연과 함께, 남자 세명만 모이면
그 얘기로 시간 가는줄 모른다는 추억이 함께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이곳도 '눈물고개'를 비롯해
3분만에 끝나는 '샤워장'이며, 볼펜속에 말아 숨겨둔 500원 지폐들고 찾아가던 P.X, 등........................
얼마전 음반 정리와 함께 사진첩을 살피던중 발견한 사진 입니다. 이사진을 공개 하기가 망스려
지기는 했지만, 50년도 더 지났고, 또 이사진 속의 전우(?)가 연락을 해 준다면 기꺼이 막걸리 한잔을
같이 나누리라 작정을 하고 올려 봅니다. (훈련 마지막날 인가 단체로 찍은 사진임).
1970년대 초, 직장을 잡고 사회생활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때, 월급 아껴 한장씩
사모았던 음반(당시, Lp한장은 짜장면 10그릇 가격 정도?) 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