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는 30대 중반이었던 1816년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했는데, 이 곡은 원래 E♭장조로 작곡되었고
독주 바이올린이 현을 반음 높게 조율해야 하는 곡이지만, 오늘날에는 연주의 아름다움과 편의를 위해 일반적으로 D장조로 연주한다. 전체 3악장 구성으로,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2악장 아다지오 에스프레시보, 3악장 론도: 알레그로
스피리토소’로 이어집니다. 심벌즈가 포함된 오케스트라의 긴 투티가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면, 바이올린 독주가
바이올린의 전체 음역을 넘나들며 인상 깊게 등장 하는데, 1악장에서는 연이은 더블스톱, 병행 옥타브와 병행 10도, 민첩한 손놀림을 요구하는 빠른 패시지, 현란한 스타카토 악구 등 고난도의 바이올린 테크닉들이 화려하고, 음울하고, 서정적이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분위기 안에 녹아들어 있다어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듯한 까다로운 테크닉이 곳곳에 등장하지만, 그 사이사이 등장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화려함과 긴장감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게 해줍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1번. 1,2,3악장.-
1악장이 극단적으로 긴 바이올린의 카덴차와 함께 마치면,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투티와 함께
2악장이 시작된다. 독주 바이올린은 오페라의 성악가처럼 비장하게 선언하다가도 눈물짓고, 고통스러워하다가도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듯 풍부한 표정으로 선율을 노래한다.
3악장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통통 튀는 슬러 스타카토로 시작한다. 3악장은 쾌활한 주제가 계속해서 돌아오는 론도형식이며, 시종일관 가볍고 밝고 아름답게 진행한다. 오케스트라는 1악장에서의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되찾는다.
-이음반에 함께 실린 "글라쥬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입니다.-
"글라쥬노프(1865~1936,러시아)"는1904년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를 썼고, 1906년에 마지막 교향곡인 제8번을 완성했다. 1905년에는 자신이 1899년부터 가르쳤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원장이 되었고, 1936년에 프랑스에서 사망
했습니다.
마이클 래빈(Michael Rabin,1936~1972,미국)은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뉴욕 필'의 바이올린 주자인 아버지와
'줄리어드 스쿨'에서 피아노 교사로 있던 어머니 사이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처음에는 피아노를 배우다가
바이올린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고 아버지로 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9살때 '줄리어드 스쿨'에서 "이반 가라미안"
을 사사했으며, 12살때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치오'를 녹음한 연주가 "루지에로 리치"에 버금갈 정도였고 "하이페츠"와 비교해도 뒤지지않는등 천재성을 타고 났다고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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