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은, 바이올리니스트 인 '파가니니'가 꽉 짜인 연주 일정 속에서 작곡한 협주곡으로,
뛰어난 연주실력과 기교를 과시하는 1악장과, 애처로운 선율을 가진 2악장, 우아하고 경쾌한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 3악장 구성으로,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2악장 아다지오 플레빌레 콘 센티멘토, 3악장 론도 갈란테,
(Spu 실버 마이스트, 연주시간28분30초).-
1악장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유난히 긴 오케스트라 전주와 함께 시작하며, 독주 바이올린의 비르투오소적인 기교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2악장은 세 악장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다. 2악장은 도입부에서부터 오케스트라의 느리고 장중한 부점 리듬과 바이올린의 쓰러질 듯 가녀린 선율이 애처로움을 자아내어, 이탈리아어로 ‘현기증 나는 느낌으로’라는 뜻을 가진 ‘flebile con sentimento’의 의미를 즉시 이해할수 있게 해준다.
3악장에서는 3박자 계열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이 우아하게 춤을 추며 ‘우아한 론도: 명랑한 안단티노(Rondo galante: Andantino gaio)’를 음악으로 구현해낸다.
파가니니의 다른 바이올린 협주곡들처럼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역시 빠른 악장이나 느린 악장이나 모두 고난도의 바이올린 테크닉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파가니니 특유의 비르투오소적인 작품들이 안겨주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