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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교향곡5번(운명)-"칼 뵘"의 지휘로'비엔나 필'연주.<탄노이사운드>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0. 12. 10. 19:09

새벽운동을 가는 길에는 조그마한 산허리 언덕을 넘어야되고, 그 산에는 소나무와 도토리 나무등의 잡목들이

빽빽히 서로 키재기를 하듯 자라고 있었는데, 얼마전 그곳의 잡목들은 간벌이 되고 잘자란 소나무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매일같이 밟고다니던 오솔길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트랙터가 밀어놓아 평평해진 언덕을 우리는 또다시 밟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래서 또다시 그곳에는 좁은 오솔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길은 일부러 그렇게 만든것도 아닌데 꾸불꾸불하게 길이 난것이 마치, 평탄치만은 않은

인생사 같아 쓴웃음이 납니다.

 "베토벤" 교향곡5번은 <운명 교향곡>이라고 잘 알려져 있으며, 이 교향곡은 '베토벤'이 작곡한 모든 음악뿐 아니라,

일반인 들에게는 서양 고전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이 된 작품입니다. 네 음으로 이루어진 유명한 주제 동기로 운명의

문을 연 이 작품은 4악장 승리의 찬가로 마무리되면서, 청력상실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이 위대한 불멸의 작품을

완성해낸 '베토벤'의 삶을 그대로 표현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신년 음악회로 유명한 '비엔나 필'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운명"1악장(연주시간 8분40초)-

-"베토벤"의 "운명"2악장(연주시간11분8초)-

-"베토벤"교향곡5번(운명),3,4악장(연주시간15분40초)-

-빈 오페라단 특유의 모차르트 해석을 확립한 지휘자"칼 뵘"-

1894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태어난 지휘자 카를 뵘은 1913년부터 1년 동안 빈 음악원에서 만디체프스키(Eusebius Mandyczewski)에게 작곡을 사사했다. 이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그라츠 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치로 잠시 일을 한 뒤 1917년 네슬러의 오페라 〈제킹겐의 나팔수〉(Der Trompeter von Säckingen)를 지휘하면서 지휘자로 정식 데뷔를 했다. 이때부터 뵘은 카를 무크(Karl Muck) 밑에서 바그너의 작품을 연구하는 등 본격적으로 오페라 주요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지휘하기 시작했다. 1921년에는 브루노 발터(Bruno Walter)의 제안으로 뮌헨 국립 오페라단의 부지휘자가 되어 6년 동안 뮌헨에서 오페라를 지휘했다. 이후 1927년부터 1931까지는 독일의 다름슈타트(Darmstadt)에 머물렀고, 1931년에는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단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었다. 그리고 1933년에 처음으로 빈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빈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이었던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빈 필하모닉과의 수십 년 간의 파트너십이 시작되었다

<Tannoy "오토그라프"는 '콘서트홀'의 소리>

탄노이는 통 울림을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특히 오토그래프는 3m나 되는 긴 미로를 사용하여 저음부의 위상을 반전 시킵니다. 이것이 음의 왜곡을 일으킨다는 비난을 듣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가짜 소리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비난에 대하여는 두 개의 변명을 해야겠습니다. 연주회장에서는 저음부 악기를 뒤쪽에 배치시킵니다. 저음부 악기들은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는 화음을 담당하는 보조적 입장에 있게 됩니다. 주선율과 보조 선율을 연주하는 악기들을 화음으로 싸는 것이 목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연주회장에서는 주선율이 우리 귀에 먼저 도착하고 화음이 천천히 도달합니다. 그러나 마이크 녹음에서는 이러한 시간차가 없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마이크가 동시에 녹음하기 때문에 시간차가 없지요. 이것을 전면으로 향하는 유닛이 재생한다면 모든 대역의 악기가 동시에 소리를 내는 것이 됩니다. 탄노이는 시차를 둬서 저음부의 소리를 천천히 나가도록 하기 위하여 미로를 사용하여 위상을 반전시킨 겁니다. 커다란 도전에 대하여 대단히 창조적으로 대응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인클로저 자체를 유닛의 세 번째 부분으로 만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