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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교향곡,4번,Op.36.- "유진 오 만디"지휘(필라델피아 오케)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0. 3. 19. 21:39

"차이코프스키(러시아,1840~1893)의 교향곡4번은 "차이코프스키"가 결혼전 1877년에 쓰기 시작하여 이혼한(결혼 몇달만에 파국)

이듬해에 완성한 "차이코프스키"자신의 감정을 풀어낸 일기와 같다고 합니다. 그후 "차이코프스키"는 부유한 미망인이자 음악

애호가인 "나데즈다 폰 메크"부인을 후견인으로 교분을 나눕니다. 그는 지난 5년동안 자신을 지도해 주었던 "루빈스타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어느 위대한 예술가를 그리워하며"라는 "피아노 트리오,Op.50"곡을 작곡하기도 했습니다.이곡은 본 블로그에 소개된바 있습니다.

음반 또한 음질좋은 "Columbia"社 1961년 레코딩 입니다.

 

 

 

 

<작품 내용>

1악장(느리게,18분)- 운명을 암시하는듯한 금관악기의 불길한 팡파르에 이어 칼멘에서의 결정적인 순간을 상기시키는 현악기의

        주제가 연주되는데, 작곡가는 "힘겨운 현실과 행복한 순간이 번갈아 찾아오는것이 바로 삶이다".라고 표현한다.

 

2악장(조금느리게,12분)- 오보에의 비애어린 연주는 곧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현악기의 주제로 바뀐다.(내가 좋아하는 악장이기도함)

 

3악장(스케르초,6분)- 현악파트의 손으로 팅기는 피치카토와 관악기의 안정적인 참여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현악기의 순발력있는 움직임과 생동감 넘치는 피치카토가 단연 돋보인다.

 

4악장(열정적으로 빠르게,10분) 한껏 고조된 광대한 스케일의 주제는 꿈에 부풀은 신부를 노래하는 러시아 동요의 변주곡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금관파트의 웅장함이 피날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가운데 격정적이고 단호한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끝을 맺는다.

 

유진 오먼디, Eugene Ormandy (November 18,1899 – March 12,1985)

                                              

 

헝가리 태생의 미국의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관계는 언제나 두드러지게 변해가고 있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기능적인 발전, 그 숫자의 증가에 따른 지휘자의 부족, 변화를 요구하는 청중들의 기호에 따른 객원지휘의 증가 등,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때문에 과거의 빌렘 멩겔베르크(Willem Mengelberg, 1871-1951)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관현악단, 에르네스트 앙세르메(Ernest Ansermet, 1883-1969)와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 빌헬름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ängler, 1886-1954)와 베를린 필하모니,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1867-1957)와 NBC 교향악단, 조지 셀(George Szell, 1897-1970)셀 과 클리블랜드 관현악단 같은 긴밀한 관계는 이제 과거의 것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유진 오먼디(Eugene Ormandy, 1899-1985)와 필라델피아 관현악단의 40 년간에 이르렀던 관계는 음악외적인 것을 떠나서라도 대단한, 그리고 앞으로 보기 힘든 일일 것이다.

유진 오먼디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것이 1938년이었다.

그러니까 1982년까지 44년이란 긴 세월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시시한 오케스트라도 아닌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에서 40년 이상 상임으로 지휘봉을 흔들었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 앞으로 이 기록은 깨어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유진 오먼디는 토스카니니나 혹은 카라얀처럼 오케스트라를 떠나서 개인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특별히 그의 지휘 스타일이 청중을 열광케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먼디 = 필라델피아 사운드" 는 그처럼 오랫동안 인기를 지속했고,후원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거액의 돈을 희사하였다.

그러나 오먼디의 레코드를 들어보면 꼭 집어서 어떤 특징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경쾌한 템포의 기막힌 조화가 따뜻함과 화사함을 느끼게 한다.

더구나 4관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마치 솜이불 쓰다듬듯 끌고 가는 그의 마력에는 감탄을 금할 길이 없다.

그의 레퍼토리는 너무도 넓고 다양해 어떤 종류의 음악이든 오먼디의 디스크를 구할 수가 있다.

폭넓은 활동과 빈번한 해외여행을 하면서도 그는 누구에게도 음악 외적인 일로 자신을 알리려 하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자신의 예술적 작업을 이루어갔다.

미국의 평론가 손버그의 말을 인용하면 "오먼디를 토스카니니와 같은 위대한 지휘자로 지칭하기는 어려울지 모르나,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지휘자였다." 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리고 1999년 까지 빈 필을 이끌었던 아바도는 자신이 지휘해 본 유명한 오케스트라들 가운데서 필라델피아만큼 사랑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오케스트라를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단적으로 "오먼디 = 필라델피아" 의 내음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출처] "유진 오만디"에 관한 내용은 "빈들"에서 인용 했습니다.

 

 

 Guido Cantelli, cond.

NBC Symphony Orchestra

1악장 Andante sostenuto    

 


1악장 - Andante sostenuto - Moderato con anima

 

 2악장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2악장 -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3악장 Scherzo. Piccicato ostinato allegro 

 


3악장 - Scherzo - Pizzicato o stinato

4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4악장 - Allegro con fu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