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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

왜? "웨스턴"300 B 인가?- 출력관(300B) 소리차이.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18. 11. 5. 20:35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에 접어들면, 우리같은 오디오 매니아들은 진공관에 불 짚히기 좋은 계절이라 말 합니다.

그런데 10수년을 함께 해오던 나의 300B 파워의 출력관 1알(300B)이 수명을 다했나 봅니다. 본시 we300b 의 수명은

거의 평생을 듣는다고 알고 있는데, 파워에 꼽힌 4개중 한알을 언젠가 내가 바이어스를 조정 하면서 잘못 꼽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놈이 작동을 멈추어 버렸습니다. 잘못 꼽혔을때 과부하가 걸려 내부 필라멘트가 늘어난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그래서 임시로 그동안 보관만 해오던 "풀 뮤직"300b로 대체하여 약 보름간을 듣고 있었습니다. 물론 "풀 뮤직"관도

우수한 관중에 하나 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는 관이죠. 처음 며칠간은 음색이 달라, 그런데로 새로운 소리에 끌려

들으면서, 음색에 대한 느낌은 고역에서의 차이 였는데, 약간 거친듯한 음색에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치 웨스턴 혼(?)에서 나오는듯한...............(메니아분에 따라 이러한 성향의 소리를 좋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we300b 한알을 어렵게 구입하여 짝을 맞추고 파워를 켜고 들을때의 첫느낌은 "바로 이거야" 라는 만족감이 가슴을 치며 다가왔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연주회장 에서 어느 위치에서 듣느냐 하는 차이 입니다. 풀 뮤직이 연주회장 맨 앞자리에서 특정악기에 치우친 소리라면,

웨스턴은 앞에서 열번째 정도에서 듣는다고 할까? 음악은 독주만 듣는게 아니기 때문에 악기간의 조화와 결합이 자연스럽 이루어 져야

듣기 좋은 음악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편안하고 예쁜 고음과 단단 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저역이 웨스턴 300b 의 음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