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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오토그라프"사운드.

"비발디" 사계 중 가을 1악장-"이 무지치"합주단.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19. 9. 21. 20:20

 

-I Musici 합주단-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졸업생 12명이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올바른 연주를 위해 조직한 단체인데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베이스 1명, 쳄발로 1명으로 편성되어 있다. 지휘자가 없는 대신 콘서트마스터를 중심으로 연주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1952년 베네치아 음악제에서 데뷔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고, 1953년 프랑스 프로방스 음악제, 1954년 영국 에든버러 음악제, 1955년 미국·유럽 순회공연을 열어 절찬을 받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더 오래된 단체인 로마 합주단(1948 창립)을 능가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합주단이 되었다.

바로크 음악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고, 지나치게 낭만적인 해석을 삼가는 절제된 해석, 바르토크·바버·브리튼 등 현대 작품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빼어난 선율 등이 특징이다. 1976년 이후 카르미렐리가 중심이 되어 악단을 끌어오다가 현재는 F. 아고스티니가 맡고 있다.

 

-"비발디" 사계중 가을 1악장 이며("펄만" 연주), 수확의 기쁨과 가을의 쓸쓸한 정취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오토폰 Spu "실버 마이스터" 카트리치로 녹음됨.(이 무지치 합주단 연주)-

"비발디"가 직접 쓴것으로 알려진,詩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봄

제1악장. 따뜻한 봄이 왔다. 새들은 즐겁게 아침을 노래하고 시냇물은 부드럽게 속삭이며 흐른다. 갑자기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와 번개가 소란을 피운다.

어느 덧 구름은 걷히고 다시 아늑한 봄의 분위기 속에 노래가 시작된다.

제2악장. 파란 목장에는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목동들이 졸고있다. 한가하고 나른한 풍경이다.

제3악장. 아름다운 물의 요정이 나타나 양치기가 부르는 피리소리에 맞춰 해맑은 봄 하늘 아래에서 즐겁게 춤춘다.

2. 여름

제1악장.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면 타는 듯 뜨거운 태양아래 사람도 양도 모두 지쳐버린다. 느닷없이 북풍이 휘몰아치고 둘레는 불안에 휩싸인다.

제2악장. 요란한 더위에 겁을 먹은 양치기들은 어쩔 줄 모르며 시원한 옷을 입으면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제3악장. 하늘을 두쪽으로 가르는 무서운 번갯불. 그 뒤를 우레소리가 따르면 우박이 쏟아진다. 잘 익어가는 곡식이 회초리를 맞은 듯 쓰러진다.

3. 가을

제1악장. 농부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술과 춤 잔치를 벌인다.

제2악장. 노래와 춤이 끝난 뒤 시원한 가을밤이 찾아들어 마을사람은 느긋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제3악장. 이윽고 동이 트면 사냥꾼들이 엽총과 뿔피리를 들고 개를 거느린 채 사냥을 떠나 짐승을 뒤쫓는다.

4. 겨울

제1악장. 얼어붙을 듯이 차가운 겨울. 산과 들은 눈으로 뒤덮이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잡아 흔든다. 이빨이 딱딱 부딪칠 정도로 추위가 극심하며

따뜻한 옷을 입으면서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제2악장. 그러나 집안의 난롯가는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밖에는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제3악장. 꽁꽁 얼어붙은 길을 조심스레 걸어간다. 미끄러지면 다시 일어나 걸어간다. 바람이 제멋대로 휘젓고 다니는 소리를 듣는다.

이것이 겨울이다. 그렇지만 겨울은 기쁨을 실어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