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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반)이야기

"Paul Badura-Skoda"- "베토벤"피아노 협주곡,3번.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0. 4. 25. 19:58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3번을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는 명연주 입니다.



파울 바두라 스코다

ⓒ 2016 Paul Badura-Skoda | All rights reserved


‘빈 삼총사’ 가운데 한 명

파울 바두라 스코다는 프리드리히 굴다(Friedrich Gulda), 외르크 데무스(Jörg Demus)와 함께 20세기 오스트리아 빈 음악을 주도했던 3대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192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1948년 빈 시립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전공, 최고의 성적을 받으며 졸업했고 연주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대 초반 파두라 스코다는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angler)와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이라는 두 명의 마에스트로에게 발탁되어 협연 기회를 얻으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스승이었던 에드윈 피셔(Edwin Fischer)를 대신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또한 이 무렵 LP가 등장하면서 음반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게 되자,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였던 바두라 스코다에게 레코딩 제의가 속속 이어지면서 LP 시대를 주도하는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했다. 그는 동시대에 활동한 외르크 데무스, 프리드리히 굴다와 더불어 수많은 음반을 발표했다. 1952년 바두라 스코다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를 도는 순회 연주를 마치면서 유럽 외의 다른 대륙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후 멕시코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연주를 거쳐 1959년에는 아시아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1964년에는 공산주의 체제하에 있던 구소련에서도 연주를 했고 문화 혁명 이후 중국에서 연주회를 가진 최초의 서양 피아니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이 시기에 케냐와 탄자니아 등을 도는 아프리카 순회 연주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다.


빈 고전악파에 대한 탁월한 해석

바두라 스코다는 피아노 솔로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와 볼프강 슈나이더한(Wolfgang Schneiderhan), 첼리스트 보리스 페르가멘시코프(Boris Pergamenschikov) 등의 동료들과 함께 실내악 연주도 꾸준히 병행했으며, 음악원 시절 지휘를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빈 심포니와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며 협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인 바두라 스코다의 핵심 레퍼토리는 역시 빈 고전악파로 모차르트와 베토벤에 있어서는 탁월한 해석을 자랑한다. 베토벤 탄생 200주년을 맞은 1970년에는 세계각지를 돌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순회 연주를 마쳤고 모차르트 서거 200주기를 맞은 1991년에도 한 해 동안 모차르트의 작품만으로 140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이어가는 기록을 보여주었다.

바두라 스코다는 음악학자인 아내 에바(Eva Badura-Skoda)와 함께 공동으로 《모차르트 연주법과 해석》을 비롯한 음악 관련 저서를 집필하기도 하는 등 음악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바두라 스코다는 연주 대신 후학을 양성하는 마스터클래스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다음백과에서 인용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