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oy통은 tannoy유닛에서 좋은소리를 얻는데 매우 중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즈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100% 오리지날통 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골드" 이전의 古유닛의 경우에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읍니다.
하여, 여러의견을 들어보고 이곳저곳을 살펴보아도,의견이 분분하여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여 몇가지 결론을 내려봅니다.
1.12"유닛에 소출력 진공관 앰프로 현악 위주의 소편성 음악을 듣기에는 tannoy오리지날통
(랑카스타,요크,G.R.F등)에서 큰 무리가 없지만,
2.15"유닛에서 힘있는 앰프로 교향곡이나 실항중계같은 대편성 에서는 국산통일 지라도
"오토그라프"에서 답답하지 않은 편안한 소리를 들려 주었읍니다.
3.국산통일 경우에는 세월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오토그라프"경우 7~8년 전과
울림의 차이를 느낍니다.
<탄노이 스피커 울림통 (Cabinet)의 종류>
탄노이 스피커의 울림통 (Cabinet, 이하 '통'으로 약칭)은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읍니다. 통의 이름이 전혀 통에 쓰여 있지 않기 때문에 각기 다른 모양의 통을 알아보기에는 경험이 필요 합니다. 우선 통은 그 생김새에 따라서 코너형과 박스형으로 나눌 수 있읍니다. 코너 형은 말그대로 방의 구석에 설치하도록 삼각 기둥 (엄격히 말하자면 5각 기둥) 모양으로 모노시대 생산품 이므로 대체로 1950년대의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박스형은 60년대 후기의 것으로 단순한 사각 기둥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탄노이 스피커 통을 크기의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이 써 있지 않은 관계로 경험 없는 분이 그 종자를 식별하려면 칫수에 의존 하실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칫수는 인치로 Hight x Width x Depth 순 입니다만 어떻게 측정하는가에 따라서 약간의 오차가 수반 됩니다.)
-Autograph, (58.5 x 43 x 26.5) 현재 스피커의 제왕이라 일컬어지는 웨스터민스터 모델의 전신. 통속이 비어 있지 않고 굽은 혼이 장착되어 긴 음도를 이루고 있음. 1953년 처음 등장하여 15인치 모니터 실버를 장착하고 있는것이 당연. 코너형이 유일하고 박스형은 없음. 오토그라프는 일단 구입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 한국에는 한대도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한민국 사방에 산재해 있음 (복제품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천상의 소리를 내줌. 현재 영국내에 알려진 현존하는 오토그라프는 세조가 있는데, 만에 하나 한 조를 구하실 수 있다면, 한국의 여러 매니아들에게 상당한 시달림을 받게 될것일뿐 아니라 과장된 속된 말로 팔자를 고칠 수 있을것임. (65년도 당시 가격이 165 파운드)
-G.R.F.,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GRF Memory와 혼동하지 마십시오. GRF Memory는 Tannoy도 아니라는 혹평을 이곳 영국의 빈티지 애호가들은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 코너형 46 x 40 x 23.5, 박스형 42.5 x 23.5 x 19.5 ) 오토그라프와 같이 통속에 미로의 음도가 folded horn을 이루고 있음. 코너형뿐 아니라 박스형도 있음. 코너형은 대개 15인치 실버나 레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박스형은 15인치 골드를 달고 나타남. 영국내에 아직도 가끔 매물로 나타나는데 상당한 고가로 거래됨. (65년도 당시 가격이 코너형은 122 파운드 박스형은 105 파운드)
-York, ( 코너형 45.5 x 32 x 22.5, 박스형 42.5 x 23.5 x 13.5 ) 코너형은 대개 15인치 실버나 레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박스형은 15인치 골드가 장착되어 있음. 박스형은 후기에 잠시 출현한 관계로 코너형보다 오히려 귀함. 통은 속이 텅 비어 있음. 그래서 그런지 벙벙대는 소리를 내서 그 주체하기 힘든 베이스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음. 요크를 제대로 울리려면 한국 아파트의 경우 최소한 60평 이상의 규모는 되어야 할것임. 작은 Listening Room의 경우는 음악을 틀어 놓고 옆의 방에서 듣는것이 훨씬 좋다는 경험을 한 사람이 한둘이 아님. (65년도 당시 가격이 코너형은 12 인치를 달고 66 파운드, 15 인치를 달고 75 파운드. 박스형은 15 인치를 달고 75 파운드)
- Canterbury, (37 x 25 x 17) 요크의 동생. 코너형 밖에 없고 12인치 실버나 레드가 장착. 탁 트인 소리, 예쁜 소리. 과잉 베이스로 고민할 필요도 없고 옆방에 가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음. 한국 아파트가 큰 평수가 아니어도 무난할 것임.
-Landsdown,( 32 x 36 x 17 ) 탄노이 최초의 본격 스테레오 전용 디자인 통. 최초의 비코너형 (Non-coner type). 그 존재를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정도로 귀함. 대개 실버나 레드를 달고 있다고 함. 사진으로만 그 존재를 확인가능. 얼마전 eBay에 매물로 한짝 Mono가 나온적이 있어 여러사람을 흥분시킨적이 있음.
-Lancaster, (코너형 33 x 24 x 16.5, 박스형 33 x 21.5 x 12.5) 아마도 가장 흔한 탄노이 통. 코너형은 레드가, 박스형은 대개 골드가 대개 장착되어 있음. 15인치 유니트와 12인치 유니트를 같이 쓸 수 있는 유일한 통. (단 15인치 유니트 장착시는 하단부의 Port를 막고, 12인치 유니트 장착시에는 그 Port를 열어놓는 차이가 있음.) 즉 둘다 만족 시키기에는 어정쩡한 크기. 15인치 드라이브를 쓰기에는 너무나 통의 크기가 작고 그래도 12인치를 장착한 경우가 소리가 낳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동의. 거의 대부분 골드와 짝을 이루며 특히 15인치 레드가 들어 있는 경우를 딱 한번 보았음. (65년도 당시 가격이 코너형과 박스형이 같은 값으로 12 인치를 달면 50 파운드, 15 인치를 달면 57 파운드 10 실링)
-Chatsworth (코너형 39 x 19 x 12, 박스형 30 x 16 x 11) 코너는 대개 레드를 박스는 대개 골드를 달고 있음. 저음이 약간 빈약함. 실내악등의 소규모 음악에는 적격. Lancaster 보다 비교적 귀함.
-IIILZ (23 x 15 x 9.6) 탄노이 통 가운데 막내. 대개는 골드를 달고 있으나 어쩌다가 레드가 들어 있기도 함. 유일한 Bookshelf 형. 배지가 45도로 달려있어서 세우거나 눕히거나 주인마음 대로 설치. 60cm 높이의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여 벽 가까이에 설치하는것을 권함. (65년도 당시 가격이 32 파운드 10 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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