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일 모처름 성탄연휴를 쉬면서, 이웃 아파트에 계시지만 한번도 뵙지를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지난주 토요일 시연회를 가진 포노앰프 "패션"의 랜탈을 위해 강선생님 댁을 찿았읍니다.
현관을 막 들어서니 알택에서 흘러나오는 모차르트 바이얼린 협주곡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읍니다.
인자하신 사모님께서 내어오신 차와 다과와 함께 UL 최고의 시스템을 일청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읍니다.
LP에 대한 많은 시행착오를 격지 않으신듯 하였으나, 벌써 상당한 경지에 계시구나 라고 느끼면서 "패션"을
둘쳐메고 돌아왔읍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세팅을 하고 시청에 들어 갔읍니다. 먼저 승압없이 mc단에 연결하고 똑같은 모차르트를 걸었읍니다. 지금까지 듣던 소리와 별반 차이를 못느꼈지만 껍질이 한벌 벗겨진듯한 음이 깨끗해진것을 느꼈읍니다.
다음엔 승압트랜스를 거쳐 mm단에 연결하였읍니다. 한결 뚜렸해진 소릿결 과 훨씬 넓어진 확장감과 대역폭이 하루종일 음악에 몰입하게 만들었읍니다.
파가니니 바이얼린 협주곡에서는 현의 현란함이 가히 하늘을 찌르고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썰물이 밀려오듯
몰아친다는 표현이 맞을런지,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에서는 비올라와 첼로의 애절함이 거침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섹스폰만이 흐느끼는줄 알았는데 Gary karr의 더블 베이스에서는 눈물이 글썽일것 같은 기분이 였읍니다. 쇼팽의 녹턴을 들어면서 영화 "피아니스트" 의 그 암울했던 배경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보듯 마음은 한없이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의 압권은 단연 보컬 이였읍니다.테너와 소프라노의 듀엣에서 그 쭉~쭉 뻗쳐나가는 목소리들은 정말 기름칠한 목소리가 이런것이구나를 알게합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LP판은 깨끗해야 된다는것 입니다. 잡음도 너무 뚜렸하게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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