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neri"현악사중주단- "Smetana" 와 "Dvorak".

오페라 "팔려간 신부"로 잘알려진,"스메타나(1824~1884)"의 음악은 체코 민족주의를 지칭하는것으로,

"드보르작"등후대 작곡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From my life(나의 생애로부터)"라는 부제가 붙은

이작품은 "스메타나"자신의 삶과 귀울림증세를 음악으로 표현한 자전적 표제음악이다.

"과르네리"4중주단의 이음반은 음반도 귀할 뿐만 아니라,명기"과르네리"악기로 연주하는 연주도 뛰어나

아름다은 음악이 이런것이다 할 그런 음반입니다. 이음반은 1967년 RCA 레코딩입니다.

 

 

"과르네리 사중주단"

1964년에 말보로 축제(Marlboro Music Festival)에서 창단되어 2009년에 단원
들의 고령 때문에 해산될 때까지 무려 45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단 한명의 단
원(2001년에 첼리스트 데이빗 소여 은퇴, 피터 윌리 영입)만 교체했을 뿐 같은
단원으로 전세계인의 가슴에 아름답고 풍요롭고 극적이고 다정한 실내악의 진
가를 들려주었던 4중주단이다. 특히 이들이 연주한 베토벤과 바르톡의 4중주
곡들은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명연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 단원들의 프로필
▶ 아놀드 스타인하르트(Arnold Steinhardt, 제1 바이올린, 1937년, LA 태생)
폴란드 혈통이다.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 교수를 사사했고, 스위스
로 유학해서 거장 요제프 시게티에게 배웠다. 조지 셀이 지휘하는 클리브랜드
교향악단의 부악장으로 4년간 활동했다. 해외연주 때 골동품 쇼핑을 즐겼는
데, 특히 자물쇠 수집이 취미였다. 앙상블이 해체된 이후엔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 존 델리(John Dalley, 제2 바이올린, 1936년 위스콘신 태생)
알라바마 대학교에서 오토카르 차데크(Ottokar Čadek)교수를 사사했고, 18살
때 커티스 음악원에 들어가서 거장 에프렘 짐발리스트(Efrem Zimbalist)에게
배웠다. 졸업 후에 오벌린 대학교에서 가르쳤고, 첼리스트 데이빗 소여와 함
께 <아메리칸 현악4중주단>의 멤버로 연주했다. 손재주가 뛰어나서 바이올
린 활을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할 정도였다.

▶ 마이클 트리(Michael Tree, 비올라, 1935년 뉴저지의 뉴왁 태생)
바이올린 교수와 연주기교에 대한 저자로 유명한 세무엘 아펠바움(Samuel
Applebaum)의 아들이다. 커티스 음악원에서 베다 레이놀즈, 에프렘 짐발리스
트를 사사했고, 졸업후 카네기 홀에서 데뷔했다. 1959년부터 말보로 축제에
서 연주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첼리스트 데이빗 소여와 피아니스트 안톤 쿠에
르티(Anton Kuerti)를 만나 <말보로 트리오>를 결성하고 함께 연주했다. 해결
사적 기질이 있어서 앙상블에 문제가 발생하면 늘 마이클이 해결했다고 한다.
테니스를 아주 잘 쳤다.

▶ 데이빗 소여(David Soyer, 첼로, 1925년 필라델피아 출생-2010년 뉴욕에서 사망)
앙상블에서 나이가 가장 많았고, 그만큼 앙상블 경험이 두터웠던 인물이었다.
단원 가운데 유일하게 커티스 음악원 출신이 아니고, 파블로 카잘스, 엠마누
엘 포이어만, 디란 알렉사니아 같은 당시 세계 최고의 거장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제2차대전 기간에는 미해군 밴드에서 연주했다. 종전이 되면서 컬럼
비아 교향악단과 에드 설리반 쇼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일하기 시작했고, 스튜
디오의 세션맨(session man)으로도 일했다. 과르네리를 만들기 이전에 이미
여러 앙상블과 연주한 경험이 있고, 이 앙상블을 조직한 이후엔 실질적인 리
더 역할을 했다. 성격이 고집스럽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동료
스타인하르트의 증언이다. 청년시절부터 세션맨으로 활동한 경험을 통해서
“상업음악이 나를 성장시켰다”고 말했고, 그래서 젊은 후학들에게 댄스 뮤직,
민속음악, 집시음악 등을 연주하기를 권하기도 했다. 요트 타기를 좋아해서 24
피트 요트를 갖기도 했다.

▶ 피터 윌리(Peter Wiley, 첼로, 1955년 뉴욕주 유티카 출생)
이 앙상블 멤버들이 하푸르 대학(Harpur College)에서 강의할 무렵인 1960년대
에 소여에게 첼로를 배웠다. 1968년에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서 역시 소여
를 사사했다. 졸업후 피츠버그와 신시네티 교향악단의 멤버로 활동했고, 버나
드 그린하우스가 은퇴하자 <보자르 트리오>의 멤버가 되었다. 1988년에 보자
르 트리오를 떠나서 Opus one Piano Quartet를 조직해서 활동했다. 2001년
에 소여가 고령으로 과르네리 4중주단을 은퇴하면서 자신의 제자인 피터를 자
기 자리에 추천했고, 다른 세 단원들이 만장일치로 피터를 환영했다고 한다.

단체의 이름이 과르네리인 만큼 초창기엔 단원 모두가 과르네리 악기를 애용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 와서 워싱턴 DC에 있는 코르코란 갤러리
(Corcoran Gallery)가 소장하고 있던 4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악기를 대여해
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1962년과 이듬해에 말보로 축제에서 함께 실내악을 연주한 네 사람은 당시 축
제감독이었던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Rudolf Serkin)과 바이올리니스트 알
렉산더 슈나이더(Alexander Schneider, 부다페스트 콸테트의 제2 바이올리니
스트)의 격려를 받으면서 4중주단을 정식으로 조직하기로 결심하고 1964년 8
월 2일에 최초의 연주회를 가졌다. 과르네리라는 이름은 부다페스트 콸테트
의 바이올리니스였던 보리스 크로이트(Boris Kroyt)의 아이디어였다. 보리스
는 2차대전 발발 직전에 과르네리라는 이름의 콸테트를 조직해서 활동하다가
곧 전쟁이 터지면서 단원들이 뿔뿔이 헤어졌던 경험이 있었고, 그래서 그 이름
에 대한 애착이 있었던 것이다.

앙상블이 발족된 바로 그 해에 뉴욕의 하푸르 대학(지금은 빙햄튼 대학교)에
서 가르치는 일을 얻어 4년간 이 대학의 상주단체로 활동할 수 있었다. 매년
15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아주 짧은 기간에 이들
의 앙상블이 충실해지고 인간적인 결속도 높아지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

1965년 2월 28일에 뉴욕 데뷔 콘서트를 가졌는데, 이 자리엔 쥬슨 콘서트 메
니지먼트 회사(concert management firm Judson)의 프리츠 스타인웨이, RCA
의 레코딩 프로듀서 맥스 윌콕스 등이 참석해서 이들의 연주를 경청했고, 그
결과 스타인웨이가 메니지먼트를 맡게 되었고, 때마침 은퇴한 부다페스트 4중
주단을 대신해서 메트로폴리턴 뮤지엄의 시리즈 콘서트에 출연하게 되었으
며. RCA 레이블과 음반계약도 성사되었다. 1966년부터는 Mostly Mozart
Festival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1975년부터는 링컨 센터의 엘리스 튤리홀의 시
리즈 콘서트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1965년엔 클리브랜드에서 콘서트를 가졌고, 같은 해에 제네바, 바젤, 암스테
르담, 쾨텐, 스폴레토 축제에서 연주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룹의 이름은
국제적인 것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해마다 13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갖는 등 지
구상에서 가장 바쁜 4중주단이 되고 있었다. 1980년대에도 년간 96회가 넘는
연주회를 소화시켰다.

1965년에 RCA에서 첫 음반이 발매되었다. 모차르트, 드보르작, 멘델스존의
작품을 수록한 음반이었다. 1998년엔 50개의 LP와 CD로 구성된 케털로그가
만들어졌다. 그 가운데는 아르트루 루빈스타인과 협연한 명반 등 여러 장의 명
반이 있다.

2001년, 소여가 은퇴를 결심하고 카네기 홀에서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콘서트
를 가졌다. 베토벤의 4중주곡 내림 나장조 op.130을 연주했는데, 이 곡에서는
소여가 첼로 파트를 연주했고, 뒤이어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곡 다장조를 연주
했는데 이 곡에서는 소여의 자리를 이어 받게되 는 피터 윌리가 나란히 앉아
서 연주했다. 11살 때부터 이 앙상블의 연주를 보아온 윌리는 매우 자연스럽
게 선배들과 어울렸다. 기존의 단원들은 이 젊은 신참으로부터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고 이구동성으로 즐거워했다.

2009년, 이들은 단체의 해산을 결정했다. “아직도 여전히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이제는 우리의 시대가 갔다”는 것이 단원들의 일치된 생각이었
다. 그들의 고별연주회엔 소여도 합세해서 연주했다. 역시 슈베르트의 현악5
중주곡이었다. 그 연주로 45년 과르네리 콸테트의 역사는 페이지를 닫았다. 그
리고, 데이빗 소여는 2010년에 세상을 떠났다. 2014년, 오늘, 나머지 세 사람
은 지금도 가르치는 일과 개인연주를 계속하고 있다.

과르네리 콸테트의 연주를 정의하면 “기분 좋고, 우아하고, 미묘하며, 흠 없
는 테크닉”의 음악이다. 그들의 풍부하고 활기에 넘치는 표현은 작품이 지향
하는 목표를 선명하게 듣는 자에게 알린다. 게다가 이들의 표현은 세련되고,
따뜻하고 열렬하다.

과르네리 4중주단이 조직된 1964년에 미국엔 불과 12개의 4중주단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에 자극받은 많은 뮤지션들이 앞 다투어서 4중주단을 경성
하는 붐이 형성되어서 16년 뒤인 1980년엔 무려 250개의 4중주단이 연주활동
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가 있기까지엔 과르네리 4중주단의 역할
이 결정적이었다. 그들이 젊은 음악인들을 꾸준하게 가르쳤고, 소규모의 앙상
블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모범사례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들
은 하푸르 대학, 커티스 음악원, 말보로 축제와 말보로 음악학교 등에서 꾸준
하게 실내악을 가르치고 젊은이들이 앙상블의 세계로 나아갈 때 진정으로 그
들을 도와주는 멘토의 역할을 충실하게 가졌던 것이다.

 

과르네리 (Guarneri) 는 17세기 ~ 18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 출신의 현악기 제작으로 유명한 가문의 이름이다. 과르네리는 종종 현악기의 장인으로 알려진 가문인 스트라디바리와 아마티와 비교되곤 한다.

과르네리 가문에서 처음으로 현악기를 제조하기 시작한 1650년대에는 당시 가문의 안드레아 과르네리가 아마티 공방의 견습생 이었던 터라 주로 아마티의 방식을 따랐지만, 이후에는 과르네리 고유의 양식을 발전시켜 독립된 장인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대대로 이어 만들어온 과르네리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과르네리 델 제수 (del Gesù) 는 안드레아 과르네리의 손주인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가 만든 악기로 스트라디바리와 함께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바이올린으로 알려져 있다.

과르네리 가문의 전통을 그의 독특한 방식으로 분화시킨 주세페 과르네리는 항상 자신이 만든 악기에 I.H.S. (iota-eta-sigma) 와 십자가를 새겨 넣었는데, 이는 예수를 그리스어로 표기했을 때의 처음의 3자를 로마자화한 것으로, 이 때문에 델 제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부분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네리를 함께 연주한다. 델 제수를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야샤 하이페츠, 프리츠 크라이슬러, 아이작 스턴, 이자크 펄만, 기돈 크레머, 핀커스 주커만, 장영주 등이 있으며, 바이올린의 명장 니콜로 파가니니가 가장 아끼던 바이올린도 캐논이라는 별명의 델 제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