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연주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1번은 잘알려져 있지만,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2번은 1번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은 1번과는 또다른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루빈스타인" 이 연주하는 이음반은 "루빈스타인"의 중후함과 기교가 함께 어우려져, 특히 2악장 에서는 별빛이 쏟아
지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듭니다. 폴드 자켓인 음반은 1959년 RCA 레코딩 초반입니다.
-"루빈스타인"의 연주로 듣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2번 1,2악장(연주시간 약22분).-
-"루빈스타인"의 연주로 듣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2번 3악장(연주시간 약8분).-
-루빈스타인(1887.1~1982.12)
일찍이 3세 때 음악공부를 시작했고 8세 때 바르샤바 음악원에 입학했으며, 이듬해에는 베를린에서 하인리히 바르트의 제자가 되었다. 6세에 처음 연주회를 열었으며 13세에 베를린에서 유럽 데뷔를 했다. 1906년 카네기 홀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함으로써 미국에서 데뷔했지만 청중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8개 국어에 능통했던 그는 런던에서 군 통역사로 복무했고 바이올린 연주자 유진 이자이와 협연하기도 했다. 1916년 스페인을 방문해서 파야와 엔리크 그라나도스의 작품을 소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1919년에 가진 2번째 미국 연주에서는 활기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1920년대에는 국제적 명사로서 명성을 굳혔으나 1928년 훗날 아내가 된 아니엘라 믈리나르스키를 만난 이후 자신의 예술성을 진지하게 연구·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새롭게 음악에 헌신하여 매일 6~9시간 동안 연습을 했고 이전에 습득한 화려한 기교에 새로운 훈련을 쌓았다. 그는 1937년 다시 한 번 미국 카네기 홀에서 천재적인 연주로 갈채를 받았다.
그후 베토벤·모차르트·알베니스·라벨·스트라빈스키·쇼팽 등의 작품을 두루 섭렵한 방대한 레퍼토리로 명성을 떨쳤고, 특히 쇼팽 해석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으로 이주한 뒤 1946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재치있고 외향적이던 그는 달변으로도 유명했지만 일단 무대에 서면 연주에 몰두하는 진지한 연주자였다. 200장이 넘는 음반을 취입하였고 1976년 미국 자유훈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2권으로 된 자서전인 〈나의 젊은 시절 My Young Years〉(1973)과 〈오랜 나날들 My Many Years〉(1980)을 남겼다.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은,자유로운 론도형식. 첫사랑의 소녀를 생각하며 작곡한 이 곡에는 정서가 충만하게 흘러 넘치는데 , 쇼팽의 순정이 단적으로 표현된 것이라 하겠다. 형태는 녹턴형식을 띠고 있는데, 처음에 우아하고 달콤한 테마가 반복된다. 예리하고도 어둡고 정열적인 중간부를 지나 테마가 재현된다.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쇼팽의 첫사랑이었던 콘스탄티아에 대한 젊은 날의 연민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2악장 라르게토는 첫사랑 콘스탄티아에 대한 청춘의 애환과 순정이 그대로 건반으로 옮겨져 건반 하나하나에 쇼팽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밤하늘의 별이 쏟아 질 듯이 아름답다. 별이 많은 밤에 이 대목을 들어 보면, 피아노의 한 음 한 음이 모두 별을 그려내는 듯하여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1828년 베를린 여행에서 쇼팽은 약간 악마적인 영광을 안고 있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초인적인 예술의 힘을 느끼게 되고 이 큰 충격은 <에튀드>를 작곡하는 계기가 된다. 1829년 그는 혼자만의 사랑이었던 첫사랑을 만난다. 바르샤바 음악원 학생 콘스탄티아 글라드코프스카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 해 6월 마침내 바르샤바 음악원을 졸업함으로써 음악연구에 바쳐진 대단원의 학창시절을 끝내고 음악가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음악의 도시 빈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여러 사람의 설득에 의해 1829년 8월 12일 케룬트너 트루 극장에서 콘서트의 막을 올리게 되었다. 전문적인 비평가 중에는 쇼팽의 연주가 너무 섬세하고 나약하다는 평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쇼팽도 이를 예상하고 이런 말을 남긴다. ‘누구라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때문에 나는 너무 힘을 많이 주어 연주한다고 비난받는 것보다 지금처럼 평가되는 것이 좋다’ 1829년 12곡의 에튀드(Op.10)와 피아노협주곡 제2번 f단조(Op.21)작곡을 시작한다.
'교향곡,협주곡,관현악,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rlioz(베를리오즈)"- 비올라협주곡 "이탈리아의 해럴드"(Yehudi Mrnuhin 연주).[탄노이 사운드]. (0) | 2016.06.08 |
---|---|
"베를리오즈(Berlioz)"-환상교향곡,Op.14. [tannoy sound]. (0) | 2016.05.24 |
"베토벤" 교향곡1번,2번- '클리블랜드 오케'연주.'George Szell'지휘.(Tannoy 사운드) (0) | 2016.04.02 |
"Respighi" 의 "The Birds" 外. (0) | 2016.03.05 |
첼로협주곡-Josef Myslivecek와 Karl Ditters von Dittersdort작곡. (0) | 201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