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1865~1957,핀란드)의 "교향곡 2번"은 처음 들을 때부터 핀란드적인 풍경이 작곡가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고스란히 전해 주는데, 약간은 절제된 영웅주의와, 핀란드의 키 높은 침엽수들로 가득 찬 무성한 숲과 호수를 떠올리게
하는 이 곡은, "시벨리우스"가 독일 베를린에서 라이프치히까지 바쁘게 방문한 기간 바로 직후, 1901년 이탈리아 에서의
휴가 기간 동안 완성 되었습니다.
"시벨리우스"가 30대였던 19세기 말엽, 오케스트라 곡 장르에 있어서 그의 행보는 매우 강렬하고 독창적이었고, 이로
인해 "시벨리우스"는 점차 유럽 내에서 명성을 얻는 작곡가가 되어가고 있었으며, 더 나아가서 20세기 전환기에 이르면서
"시벨리우스"는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알려진 국제적인 작곡가가 됩니다.
-"시벨리우스" 교향곡2번D장조,Op.43.1,2악장-
"시벨리우스"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유독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은 차가운 느낌의 핀란드 풍경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밝고 따스함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음악이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의 지휘로 1902년 3월 8일에
초연되었습니다.
- 시벨리우스" 교향곡2번D장조,Op.43.3,4악장.-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는 1악장은 전반적으로 지중해적인 밝음으로 가득 차 있는 곡이다. 하지만 관습적이지 않은 2악장은 거의 교향시에 가까우며, 랩소디와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서정적인 온기와 강렬한 드라마가 번갈아 가면서 일종의 교향곡적인 레치타티보를 만들어내는 2악장은 당시의 청중들의 보수적인 귀에 익숙하지 않게 들렸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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