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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피아노트리오 2번.-"비엔나트리오"연주.[탄노이 사운드].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3. 2. 10. 18:29

"프란츠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오스트리아)"가 말년에 남긴 두 곡의 피아노 트리오 중 하나이며,

그가 죽기 1년 전인 1827년 11월에 쓰였고, 1828년에 발표 되었습니다. 2악장의 주제가 유명하여 많은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곡은 1번보다 더 큰 규모로 작곡되었고, 형식적으로도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슈베르트"트리오 1번,2번인 이음반은 '텔레폰켄' 제작입니다.

"슈베르트" 말년의 실내악 작품들은 '베토벤'이 말년에 현악4중주에 집중했던 것처럼, 죽기 전에 이 장르의 거장이 되고픈 그의 간절한 소망에서 비롯되었는데, 아마도 "슈베르트"가 갑자기 피아노 트리오라는 장르에 관심이 생겼던 것은

'베토벤'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베토벤'의 현악4중주들과 피아노 트리오 "대공"을 초연했던 당대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이그나츠 슈판치히(Ignaz Schuppanzigh)'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는 말년에 실내악 장르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2개의 '피아노트리오'를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비엔나 트리오"가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피아노트리오2번(1악장) 입니다.-

1악장 알레그로

1악장은 옥타브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대담한 모티브로 시작한다. 곧 음악은 시작 조성인 E♭장조로부터 멀어져서 b단조로 옮겨가서 오스티나토 리듬을 타고 위트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주제를 제시한다. 조성과 성격이 전혀 다른 요소들이 급작스럽게 나열되는 것이 이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B♭장조에서 등장하는 상냥한 세 번째 주제는 피아노의 셋잇단음표 음형의 반주를 타고 첼로와 바이올린의 카논으로 등장한다.

 

-많은 TV드라마, 그리고 영화의 '배경음악'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2악장 입니다.("슈베르트" 피아노트리오2번 2,3악장).-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장송행진곡풍의 리듬을 타고 첼로가 유명한 주제를 제시한다. 중간에 대조적인 섹션을 지나, 주제가 다시 등장할 때에는 피아노의 트레몰로와 함께 비극적인 정서를 극대화한다.

3악장 스케르찬도: 알레그로 모데라토

슈베르트는 한 편지에서 이 악장을 ‘미뉴에트’라 불렀지만, 이 악장은 나중에 슈베르트에 의해 ‘스케르찬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악장은 피아노와 현악의 카논으로 시작한다. 비극적인 2악장에 뒤이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 스케르초는 전혀 가볍지 않다. 오히려 이어지는 A♭장조의 트리오가 보다 시골풍의 춤곡의 느낌을 준다.

 

-4악장.-

4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마지막 악장은 아무 근심 없이 즐겁게 노니는 6/8박자로 시작한다. 그러나 곧 c단조의 2주제로 옮겨간다. 조성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커다란 대비를 이루는 이 두 개의 주제는 1악장의 두 주제 사이의 대조를 연상케 한다. 발전부에서는 2주제의 반복되는 음들이 소재로 쓰이다가 곧 1주제가 성격을 달리하여 다시 등장한다. 이 때 음악적으로 가장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다. 피아노의 오른손의 하행 패시지와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속에서 첼로가 2악장의 주제를 다시 들려주는 것이다. 재현부는 다시 4악장의 주제와 함께 시작하여 소나타 형식의 절차대로 진행되다가 코다에 이르러 2악장의 주제가 다시 첼로에서 등장한다. 이 때, 조성은 가장 어두운 E♭단조로 제시된다. 그러나 곧 바이올린이 합세하여 2악장의 주제는 장조로 바뀌고 마지막의 즐거운 엔딩이 4악장의 1주제로 만들어진다.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노투르노" 입니다. 31세로 단명한 슈베르트(1797-1828)가 세상을 떠나기 한해 전인 1827년 작곡된 곡입니다. 슈베르트는 현악4중주에는 심혈을 기울였으나, 3중주는 말년이 되어서야 친구들을 통해 관심을 갖고 1번과 2번을 1827년부터 작곡했다고 합니다. 건강이 악화되어 가던 슈베르트는 존경하던 베토벤이 세상을 떠나자,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예감하는 듯 농도 깊은 회한의 감정이 느껴지는 이 곡을 작곡합니다. 지명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슈베르트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노투르노" SCHUBERT Piano Trio in E flat major op. posth. 148 D.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