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 작"은 여러번 소개가 되어 작곡가에 관한것은 생략을 하고, 이8번 교향곡은 잘알려져 있는 9번(신세계)
에 가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7번과 같이 "드보르 작"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 다분히 서정적 이면서도
강렬하고 친숙한 멜로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들수밖에 없는 연주 입니다.
"이스반 게르테스"가 지휘하는 "런던심포니"가 연주한,이음반은 1963년"데카"레코딩 입니다.
"드보르 작"의 〈교향곡 8번〉은 그의 스타일 변화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대위적인 기법보다는 보다 랩소디적으로 쓰였다. 짧은 시간에 작곡을 한 결과, 드보르자크는 이 곡에서 기악적으로 복잡한 부분들을 피하고자 했다. 이 곡에 대해 드보르자크는 “이 곡은 다른 교향곡들과는 좀 다를 것입니다. 각각의 아이디어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악장만 보더라도 주제는 일반적인 교향곡의 주제들이 발전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19세기 말 독일의 비평가 크레취마는 이 곡은 ‘교향시 혹은 슬라브 랩소디’에 가깝다고 평하고, 또 어떤 이는 이 곡은 형식보다 이 곡에 담긴 정신적인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곡이 ‘체코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단순한 서정시’에 가깝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2악장 아다지오 -
-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 -
-4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
전체 곡이 G장조로 되어 있지만, 이 곡은 G단조로 시작한다. 첼로, 클라리넷, 바순, 혼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이루어진 주제로 곡을 시작한다. 그런 다음 플루트가 이 주제를 중단시키고 비올라와 첼로로 연주되는 보다 리드믹하고 즐거운 G장조의 주제가 등장한다. 전체 악장은 이렇게 장조와 단조의 분위기를 번갈아 가다가 중간에는 장조의 즐거운 엔딩으로 마무리한다.
<2악장 아다지오 >
1악장과 마찬가지로 장조와 단조가 혼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한 현악기의 선율로 시작하여 c단조와 E♭장조를 오고가다가 후반부에서 C장조에 머무르고 끝을 맺는다. 주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서정적인 파트와 열정에 찬 파트를 오고 간다.
<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
3악장은 미뉴에트도 아니고 스케르초도 아니다. 이 곡은 마치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교향곡 2번〉의 3악장처럼 일종의 ‘간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달콤하면서도 나른하게 움직이는 왈츠이다. 보헤미아의 춤곡처럼 들리는 두 번째 주제는 스케르초 악장의 ‘트리오’ 같은 기능을 한다. 다시 왈츠로 돌아올 때, 드보르자크는 매우 빠른(‘몰토 비바체’) 코다로 깜짝 놀라게 한다.
<4악장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하여 중간 중간 에피소드가 삽입되는 주제와 변주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형식은 베토벤과 브람스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드보르자크는 여기에 체코적인 정취를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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