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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tama"-Ma vlast(My country-나의 조국)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17. 2. 19. 20:04

이시대의 정치가 들이 애국이 무엇인가를 생각케 하는 "베드리흐 스메타나(체코.1824~1884)"의 "나의 조국"은

"스메타나"의 곡이 그러하듯 체코 민족주의를 지칭하는 것으로 "드보르작"등 후대작곡가 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오스트리아의 통치하의 보헤미아에서 태어난 그는 조국을 묘사하는 교향시들을 작곡했다.

낭만주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스메타나"의 작품들은 유려한 선율과 직접적인 묘사가 돋보인다.

조국에 대한 지극한 애국심을 느끼게하는 이음반은 "베를린 필"이 연주하고 "라파엘 쿠베릭"이 지휘한,

1977년 EMI에서 제작한 2Lp로 되어있는 대작입니다.



-고국 체코에 대한 사랑을 담은 연작 교향시-

그 와중에 스메타나는 고국에 대한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그 마음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에 담는다. 당시 체코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고, 열렬한 민족주의자였던 스메타나는 체코의 독립과 자유를 염원하며 체코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설을 음악적으로 그려냈는데 〈나의 조국〉은 1874년부터 1879년까지 작곡된 6개의 교향시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스메타나는 이 곡을 4부작으로 계획하여 ‘비셰흐라트’, ‘블타바’, ‘샤르카’,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의 4곡의 교향시를 작곡하였다. 하지만 이 곡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자, 5번째 교향시 ‘타보르’와 6번째 교향시 ‘블라니크’를 이어 작곡했다. 오늘날 〈나의 조국〉은 여섯 악장 구성의 한 곡으로 간주되지만, 여섯 개의 교향시 모두 개별적으로 작곡되었고, 초연도 1875년에서 1880년 사이 한 작품씩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2년 후인 1882년 11월 5일 프라하에서는 아돌프 체흐의 지휘로 6개의 교향시 전체가 청중들의 엄청난 환호 속에 초연되었다. 전체 곡은 프라하 시에 헌정되었다.

프라하에 있는 스메타나 박물관


1악장 ‘비셰흐라트’(Vysehrad)

프라하에 있는 옛 성의 이름을 본 따 작곡한 곡이다. 두 대의 하프가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며 시작된다. 4개의 음으로 된 모티브(B- E- D - B)는 비셰흐라트 성을 상징한다. 목관악기가 주제를 연주하고, 그 다음에는 현악기가, 그리고 전체 오케스트라가 주제를 연주한다. 이 모티브는 전곡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되풀이된다. 다음 부분에서, 스메타나는 보다 빠른 템포로 비셰흐라트 성을 회상한다. 승리에 찬 개선장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클라이맥스 진행은 하행 패시지에 의해 중단되는데, 이는 성의 몰락을 그린다. 그리고 불현듯 음악은 조용해진다. 첫 부분의 하프가 다시 등장하고, 음악은 다시 한 때 아름다웠지만, 이제는 폐허가 된 성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킨다. 이 곡은 1874년 9월 말에서 11월 18일 사이에 작곡되었고, 1875년 3월 14일에 초연되었다.

블타바 강 위로 보이는 비셰흐라트 성


2악장 ‘블타바’(Vltava)

블타바는 프라하 시내로 흐르는 강 이름으로, 독일어로는 몰다우(Moldau)이다. 조성은 e단조이다. 스메타나는 보헤미아의 가장 큰 강 중 하나인 몰다우의 흐름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스메타나는 ‘블타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남겼다.

블타바 강(몰다우 강)


“이 곡은 블타바의 흐름을 묘사한다. 블타바는 두 개의 샘에서 발원하여, 하나의 시내로 합쳐져, 숲과 목초지를 지나 유유하게 흘러간다. 농부의 혼례가 이루어지고, 밤의 달빛 아래서는 물의 정령들이 둥글게 모여 춤을 춘다. 바위 위로는 위풍당당한 성과 궁전과 폐허가 어렴풋이 보인다. 성 요한의 급류에 이르러서는 소용돌이 치고, 이어 넓어져서 프라하 주위를 흐른다. 비셰흐라트를 지나, 저 멀리 라베강으로 사라진다.”

이 곡은 1874년 11월 20일에서 12월 8일 사이에 작곡되었고, 초연은 아돌프 체흐의 지휘로 1875년 4월 4일에 이루어졌다. 스메타나가 작곡한 가장 유명한 선율을 포함하고 있다.

3악장 ‘샤르카’(Sárka)

고대 체코 전설에 등장하는 여전사 샤르카의 이름을 딴 곡이다. 샤르카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후 남자들에게 복수를 맹세한다. 샤르카는 스스로를 나무에 묶고 기사 시트라드가 와서 자신을 구해주기를 기다린다. 시트라드는 샤르카가 반란을 일으킨 여인들의 포로라고 생각하여 샤르카를 구해준다. 샤르카는 시트라드와 그의 동료들에게 약을 탄 벌꿀 술을 먹이고, 그들이 잠에 빠지자, 사냥 나팔을 분다. 나팔 소리를 듣고 숲 속에 숨어있던 여전사들이 나타나 잠든 남자들을 죽이는 것으로 음악은 끝난다. 아돌프 체흐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시트라드와 샤르카


4악장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Z Českých luhů a hájův)

복수를 그린 ‘샤르카’와는 대조적으로, 체코 시골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한 음악이다. 스메타나는 1875년 10월 18일 이 곡을 완성했고, 8주 후인 12월 10일에 초연했다. 체코의 숲과 평원,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등 광활한 자연을 그리는 음악과 마을 축제를 묘사하는 민속적인 악구가 한데 어우러진다.

5악장 ‘타보르’(Tábor)

종교 전쟁의 한 장면을 그린 음악이다. 타보르는 보헤미아의 남쪽에 있는 도시 이름으로, 얀 후스를 추종했던 후스파의 신도들이 만들었고, 1440년대 후스 전쟁 동안 후스파 신도들의 중심지가 되었던 도시이다. 이 곡의 주제는 후스파의 찬송가 〈너희 주님의 전사들아〉(Ktož jsú boží bojovníci)의 선율 중 첫 두 구절을 인용하였다. 1878년 12월 13일에 완성되었고, 1880년 1월 4일 초연되었다.

얀 후스 기념비


6악장 ‘블라니크’(Blaník)

블라니크는 산 이름이다. 이 산 속에는 체코 민족의 수호성인으로 신성시되고 있는 성 바츨라프가 이끌었던 많은 기사들이 잠들어 있는데, 국난이 닥쳤을 때 그들이 깨어나서 나라를 도울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 곡 역시 ‘타보르’에서와 마찬가지로 후스파의 찬송가 〈너희 주님의 전사들아〉(Ktož jsú boží bojovníci)의 선율을 사용하고 있다. 인용된 선율의 본래 찬송가 가사는 “주님과 함께 한다면, 당신은 언제나 승리할 것이다”(So that finally with Him you will always be victorious)로, 체코의 궁극적인 승리를 암시하고 있다. 1879년 3월 9일에 완성되었고, 1880년 1월 4일에 초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