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2번이 들어있는 이음반은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빠른템포의
피아노 선율에 "필립 죤스"의 트럼펫이 어우러져 경쾌 하면서도 아련함이 있는,
"예르지 막시미우크"가 지휘하는 잉글리쉬 챔버 오케와의 협연이 돋보이는 1981년도 EMI 앨범입니다.
이협주곡에는 "파울 힌데미트"의 신고전주의적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트럼펫이 연주하는 바로크적 군대팡파르에 맞서
1악장은 향수에젖은 피아노 주제를 제시한다. 2악장은 슬픈가락의 왈츠다. 3악장은 신고전주의적 대위선율로 가듣하며,
마지막 4악장은 "쇼스타코비치"작품 가운데 가장 활기넘치는 피날레 악장이다.
이앨범의 마지막에 녹음된 "The unforgettable year 1919",op.89 를 들어보면 어린시절 아름다운 Gorky 에서의 추억이 묻어나오는, "쇼스타코비치"의 생각을 느낄수 있게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버라이어티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Suite for Variety Orchestra)
여덟개 악장중 6악장 '월츠2'를 녹음 했습니다. 이곡은 재즈 관현악을 위해 작곡된 만큼 '피아노 협주곡'과 같이
많은 관현악기가 사용되어 흥겨움을 더 합니다.(Cd플레이어:'와디아16',연주시간3분48초.)-
러시아의 우수가 담긴 흥겨운 춤곡 ‘왈츠 II’
‘왈츠 II’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에 들어 있는 곡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을 통해 재즈와 왈츠의 매력을 한 작품 안에서 다 표현하려고 했지만, 막상 음악을 들어보면 왈츠라고 하기에는 조금 느리면서 어둡고, 재즈라고 하기에는 그 웅장함이 관현악에 가까운 것을 쉽게 알 수 있죠. 그러나 재즈라 하기에도 왈츠라 하기에도 조금 부족한 듯한 이러한 독특한 개성이 이 곡을 더욱 매력 있게 하는 요인인지도 모릅니다.
왈츠는 춤곡이지요. 하지만 경쾌한 세 박자를 타고 흘러가는 이 곡의 선율은 슬프고 어둡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처럼 화려한 빈 풍이 아닙니다. 역시 쇼스타코비치답지요. 그는 스탈린 치하의 소련에서 ‘인민에게 음악으로 봉사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아마도 태생적으로 ‘모더니스트’였던 것 같습니다. 내성적인 그는 줄담배를 즐겼고, 표정은 언제나 완고했지요. 그의 음악은 무겁고 어두운데다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그리고 행간에는 차가운 유머가 숨어 있지요. 이처럼 러시아의 우수가 어린 서정적 주제 선율을 왈츠라는 흥겨운 춤곡 형식에 담아냄으로써 감추려 하는 슬픔을 오히려 더욱 드러내주는 듯합니다.
금관악기의 대표라고 하면 역시 화려한 음색을 내는 트럼펫일 것입니다. 재즈 음악에서도 트럼펫이 애용되고 있고요. 트럼펫은 찬란하고 낭랑한 음으로 남성적 매력을 뿜어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중후하고 부드러운 음으로 여성적 애수에 찬 느낌도 전해주죠. 아마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II’의 주제 선율만큼 이러한 트럼펫의 음색을 잘 드러내는 곡은 없을 듯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8곡 중 여섯 번째 곡 ‘왈츠 II’는 <아이즈 와이드 셧> <텔 미 썸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영화 속에 쓰이면서 친숙한 클래식 음악이 되었죠.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 ‘눈을 찔끔 감다’. 1999)은 실험영화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이 된 작품으로,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부부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이 엽기적이고 난해한, 게다가 야하기까지 한 영화에서 쇼스타코비치가 만들어낸 세 박자의 묘하게 슬픈 선율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텔 미 썸딩>(1999)은 장윤현 감독의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는 바흐의 <푸가 G단조>와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6번,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II’를 들을 수 있죠. 김대승 감독의 <번지점프를 하다>(2000)에서는 해변에서 여주인공(이은주)과 남주인공(이병헌)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 ‘왈츠 II’가 흐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전지현의 샴푸 광고에 BGM(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II’가 우리 귀에 익숙해졌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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