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가 그의 말년에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의 시에 붙인 연가곡집이며,
"슈베르트"는 이미 1824년에도 '뮐러'의 시에 붙인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를 출판했었기 때문에,
"슈베르트"는 '뮐러'의 시에만 두 개의 연가곡집을 남긴 셈이 되었습니다. 총 24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슈베르트"
는 이 곡이 출판되기 1년 전인 1827년에 작곡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말년의 가장 어두운
정서를 보여주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거네"중 제5곡 "보리수"를 "피셔 디스카우"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겨울나그네 中,제5곡,
"보리수"
성문 앞 우물가에 서 있는 보리수
그 그늘 아래에서 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수많은 사랑의 말들을 가지에 새겨 놓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그곳을 계속 찾았네.
오늘도 밤이 깊도록 헤매고 다녔네.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아야 했지.
그러자 가지가 바스락 거렸네. 마치 나를 부르듯이
내게로 와, 친구, 여기서 안식을 찾아
차가운 바람이 내 얼굴을 때리네.
모자가 날아갔어도 뒤돌아보지 않았네.
그곳을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네. 여기서 안식을 찾아.
-겨울 나거네-
1곡- Gute Nacht (굿나잇)
2곡- Die Wetterfahne (풍향계)
3곡- Gefrorne Tränen (얼어붙은 눈물)
4곡 - Erstarrung (얼어붙음)
5곡 - Der Lindenbaum (보리수)
6곡 - Wasserflut (넘쳐흐르는 물)
7곡- Auf dem Flusse (냇물 위에서)
8곡 - Rückblick (돌아봄)
9곡 - Irrlicht (도깨비불)
10곡- Rast (휴식)
11곡- Frühlingstraum (봄날의 꿈)
12곡 - Einsamkeit (고독)
13곡- Die Post (우편 마차)
14곡 - Der greise Kopf (늙은이의 머리)
15곡 - Die Krähe (까마귀)
16곡- Letzte Hoffnung (마지막 희망)
17곡 - Im Dorfe (마을에서)
18곡- Der stürmische Morgen (폭풍의 아침)
19곡 - Täuschung (환상)
20곡- Der Wegweiser (이정표)
21곡- Das Wirtshaus (여관)
22곡- Mut! (용기!)
23곡- Die Nebensonnen (환일현상)
24곡- Der Leiermann (거리의 악사)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Dietrich Fischer-Dieskau(1925.5~2012.5.독일)"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성악가 중의 한 명인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는 1925년 5월 28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리릭 바리톤이었던 그는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가장 유명한 독일 리트 가수로 손꼽힌다. 영국 가디언 지는 그를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선정하였다. 전성기 시절에 그는 섬세한 목소리와 뛰어난 해석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였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작은 음량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무대에 종종 출연하였으며, 지휘자, 교육자, 저술가 등으로도 활동하였다.
포로 생활 중에도 피어난 음악에의 열정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피셔 디스카우는 16세부터 성악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는 베를린 음악원에 다니던 1943년, 2차 대전으로 인해 독일군에 징집되었다가 1945년 이탈리아에서 포로로 잡혀서 2년 동안 전쟁 포로 생활을 하였다. 이 수용소 생활 동안 그는 고향을 그리워하던 독일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 리트를 불러주기도 했다. 1947년 독일로 돌아온 피셔 디스카우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으로 본격적인 데뷔를 하였다. 1948년에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에서 베르디 〈돈 카를로〉의 포사 역을 맡으며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그는 베를린 국립 오페라단과 평생에 걸쳐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이후로 그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단,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등에 참여하였으며,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하였다. 그는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 데뷔하였으며, 1955년에는 미국 투어를 통해 전 미국을 누비면서 다양한 음악회를 열었다. 1950년대에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발과 인연을 맺어,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그 후로 그는 다양한 오페라에 출연하였는데,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등과 같은 잘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한스 베르너 헨체 같이 비교적 덜 알려진 작곡가의 작품에도 출연하였다.
피셔 디스카우의 리사이틀 경력은 1948년 베를린 라디오의 방송에서 부른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것은 영국 피아니스트 제럴드 무어(Gerald Moore)와 함께 한 연주였다. 이들은 슈베르트, 슈만, 볼프의 리트 전집을 녹음하였으며, 베토벤, 브람스, 슈트라우스 등의 곡들도 많이 녹음하였다. 이 녹음의 양도 엄청나지만, 그 연주 수준 또한 매우 뛰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음반들은 피셔 디스카우가 리트 예술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다. 그는 제럴드 무어 이외의 다른 피아니스트들과도 연주하였는데, 외르크 데무스(Jörg Demus)와의 녹음도 비평가들한테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외에도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 등과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수많은 작곡가들이 그에게 곡을 헌정했는데, 벤자민 브리튼도 그 중의 한 명이다. 그는 브리튼의 명곡 〈전쟁 레퀴엠〉을 1962년에 초연하기도 하였다.
피셔 디스카우는 피아노로 반주하는 가곡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리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실제로, 그의 말러 음반은 지금까지 나온 음반들 중에서 최고의 것으로 꼽힌다. 또한 그의 레퍼토리는 낭만주의 음악에 그치지 않았으며, 오트마 쇠크와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곡들도 연주하였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예술 가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는 피셔 디스카우는 2012년 독일 베르그의 자택에서 8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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