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듯 구름깔린 무주 "설천봉" 정상에서 대금을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명절을 하루앞둔 이시간 오랫만에 음악을 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바이얼린의 가슴을 파고드는듯 뻗어나가는 선율 보다도 적당한 선에서 꺽어지는 해금의 밋밋한 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느껴질때 쯤이면,
플룻의 아름다운 물결같은 소리 보다도 대금의 쉰듯 하면서도 바람같은 소리에
마음이 더 편안함을 느낄때 쯤이면,
목소리를 악기로 삼는, 피를 토하는 아픔으로 만들어지는 성악가들의 고통을 알게 될때 쯤이면,
스테레오도 아닌 진공관라듸오에서 들려주는 카잘스의 첼로가 "오토그라프"로 바뀌어 들릴때 쯤이면,
그때 쯤이 되면.........................................
소리가 아닌 음악을, 오디오가 아닌 하나의 오케스트라 로, 관람자가 아닌 지휘자가 되어
진정한 음악을 즐기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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