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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벨리우스"의 교향곡3번 C장조.- 비엔나 필(마젤 지휘)연주.[탄노이사운드].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3. 12. 21. 12:23

"시벨리우스(1865~1957,필란드)"가 1904~1907년에 걸쳐 작곡한 '교향곡3번'은 형식에 대한 실험정신으로 작곡 하였으며, 1908년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자신의 지휘로 초연 되었습니다.

조국 필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했던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나는 좋아합니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3번 C장조.Op.52.-

 

1악장은 아무런 서주 없이 곧바로 매우 낙천적인 첼로와 베이스의 주제로 시작한다. 음악은 광대한 제스처를 취하면서 완전히 만개한 광활함을 연출해낸다. 이 악장에서 시벨리우스는 시작 주제가 다시 등장하기 바로 직전에 멋진 효과와 함께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구축한다.

2악장은 우아하면서도 애수에 찬 춤곡풍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론도형식과 같이 계속 반복되는 주제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반주부의 색채감과 화성이 보여주는 미묘함은 이 악장의 감상 포인트이다.

3악장 알레그로는 스케르초와 피날레를 한 데에 뭉뚱그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시벨리우스는 스스로 이 악장을 ‘혼돈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아이디어들의 결정체’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혼돈’은 스케르초적인 인상을 풍기는 이 악장의 서주를 두고 일컫는 말인 듯하다. 이러한 혼돈으로부터 무엇이 결정체로 만들어질 것인가를 기대하면서 이 악장을 듣는 것 역시 '교향곡 3번'의 감상 포인트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