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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

"가라드301"턴테이블의 관리법.- [탄노이 사운드].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08. 6. 15. 12:37

쓰시는 301이나 토랜스 124, EMT-930등의 턴테이블들은, 사용자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속에서만 속살을 들어내 보이는 콧대높은 걸물들이지요.
우선

1. 동네 밧데리 집에 필름각 같은 것 가지고 가셔서 구리스를 얻어온다.
2. 동네 문방구에 가셔서 휘발유 (라이타기름) 한통 구입한다.
3. 동네 약국에서 주사용 약솜 한봉과 일회용 5cc용량의 플라스틱 주사기 한개를 구입한다.
4. 소리전자 부품장터에 나온 턴테이블용 고급 윤활류중 7000원정도 주면 좋은 오일을 살 수 있으니 한 병 구입한다. (몇만원짜리도 있지만 필요 없습니다.)
이상이 준비되었으면, 일자드라이버와 핀셋은 집에있으실테니...
턴테이블 회전판을 들어내시고 각연결부위를, 금속부분은 솜에 휘발유를 뭍혀...
아이들러 부분은 무수알콜을 솜에 뭍혀... 닦아주시고... 드라이로 잘 말린다음 금속부분은 조금씩 구리스를 뭍혀주시고,아이들러중심에 오일 한방울 떨어트린다.
플래터 축 아랫부분 일자네지 두개를 풀으면, 중심 축 받이가 몽땅 밑으로 빠집니다.
오일도 같이 흘러나오니, 못쓰는 접시하나 받히고 작업하면 좋겠지요.
플래터 구멍 윗부분에서 주사기로 휘발유를 빨아내 분수같이 아랫쪽으로 쏘아줍니다. 몇번 하고 드라이로 말려주면, 깨끗해 지겠지요.
또 그곳에서 나온 플래터 몸통도 위와같은 방법으로 깨끗히 새척한 후...
오일을 살짝발라 반대의 방법으로 밑에서 위로 밀어올려 원래데로 조립합니다.
오일 주입구는 작업을 해보시면 알지만, 플래터 축 중간에 오일 주입구가 있습니다.
뚜껑을 풀러 여시고 준비된 주사기에 약 2cc를 주입하면 약간 넘칩니다.
위와같은 방법으로 301에 오일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301은 판베어링 방식으로 위에 방법으로 주유하시고 토랜스 124의 경우는 볼베어링 타입으로 플래터 축 밑에 베아링이 달려있으므로, 위에서 뽑아내어 위의 말씀과 같은 방식으로 휘발유를 주입, 새척후 말린다음 약 4cc 오일을 주입합니다. EMT-930의 경우는 밑에서 스패너를 이용, 베어링 밭힘과 베어링을 통째로 빼내어 세척 후, 물론 플래터는 들어낸 상태이지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새척하고 약 30cc 의 대용량의 오일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301이나 124는 1년에 한번 930은 3개월에 1번씩 보충하고 2년에한번 위와같은 방법으로 먼져 오일을 빼내고 새오일을 주입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절대로 아이들러에 오일이 닿아서는 안됩니다.(가라드301은 구입시 오버홀 한것은 실증이 날때까지 사용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김정호의 "하얀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