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oy","아날로그",그리고 LP!

"Tannoy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Autograph" 에서 듣는 세상의 좋은 音樂들" 자세히보기

오디오 이야기

"Audio(오디오)"와 "나의 집(주택)"의 관계.[탄노이 사운드].

chocho(조)의 탄노이(tannoy) 2024. 10. 7. 10:05

몇년 전부터 'youtube'에 클래식 위주의 음악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리고 있는데, "소리(音質)가 너무 좋은데 이런

시스템을 구축 하려면 큰 돈이 필요 하겠지요" 라는 댓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문론 금전적인 비용도 만만치는 않지만,

"오디오 시스템"의 구성은 마치 집을 짓는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경치좋은 산 비탈에 큰 돈을 들여 전문가에게 부탁하여

'전원주택'을 지었다고 하여 만족하고 그대로 살수가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부족한것은 메꾸고 싫은것은 바꾸고 하여

수년이 지나면서 고치고 보완 하면서 情을 들여야 비로서 내 집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어느분이 현재의 제 시스템을 그대로 양도받아 멋지게 꾸민 자신의 '오디오 룸'에 설치 한다고 같은 소리(音質)를 들려 주지는 않습니다. "Audio매니아" 생활을

50여년간 하고있는 경험에 의하면, 각각의 기기의 위치와 간격, 각종 케이블의 길이에 따라서도 소리가 변하고, 또 일정

시간(이것을 Aging이라고함)이 지나고, 자리를 잡아가야(熟成) 비로서 어느정도 자신에게 만족하는 소리를 들려 줄 것이라생각 됩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레코드 플레이어"와 "턴테이블"의 차이점을 모르는 애호가들이 간혹 있는데, 일반적으로 '레코드 플레이어'란 '턴테이블'과 '톤암'을 일체화한 것을 지칭하고, "턴테이블"이란 '톤암' 없이 LP 음반을 올려 놓는 회전 메커니즘만을 말합니다. 따라서

"턴테이블"만 가지고서는 Lp음반을 들을 수는 없는데, 이렇게 보면 빈티지 '플레이어'의 대명사인 "가라드 301"은 턴테이블이 됩니다. 원래 방송용으로 개발된 "가라드 301"은 원래 얇고 빈약한 '오리지널 베이스'가 있지만, 이것을 사용한 매니아나

베이스를 제작하는 설계도를 갖고있는 사람이 없어 '오리지널 베이스'를 제작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

나름데로 베이스로 사용할 목재도 찾아서 만들고, 또  톤암을 골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작비용과 음향의 완성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국내 장인(?)들도 여러가지 재료를 가지고 베이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 턴테이블에는 일본의 기술자가 제작한 '베이스'를 사용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라드 301"턴테이블에는 '오토폰'의 RMG 212와 RMG 309 톤암을 사용하며, 탄노이의 "오토그래프" 스피커와 어울리면서, 그야말로 고전적인 빈티지 음향을 만들어 냅니다. 해상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대단히 뛰어난 추진력, 올이 굵은 선율선, 파스텔톤의 색채 표현 등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 음향을 연출 합니다.

위는 RMG212,아래는RMG309입니다.

"아나로그" 재생은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부분 한 부분이 음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턴테이블과

톤암의 선정", "카트리지와 리드선", "톤암케이블의 선정", 그리고 "승압 트랜스"와 "포노 앰프"선정이 그것 입니다.
카트리지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상당히 뛰어난 고가의 신제품들이 여럿 선보이고 있으며, 과거부터 명기라는 칭송을 들어왔던 제품(예:오토폰 등)들도 상당수 수입 하고있는 상황이고, 톤암의 경우도 우수한 기종들을 선택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지만, 그러나 "승압 트랜스"는 좀 상황이 다른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양질의 승압 트랜스를 신품으로 구한다는 일이 그다지 용이하지 않은것이 현실이며, 그 이유는 오디오용 트랜스의 전성시대가 이미 수십년 전에 지나 버렸기 때문이며,

과거 진공관 앰프의 전성 시절에는 수 많은 굴지의 메이커들이 더욱 더 훌륭한 트랜스를 제작 하고자 열을 올렸으나, 현대에는 그러한 트랜스의 용도가 극히 적기 때문에 관련된 트랜스 산업이 몰락하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트랜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 쉽게 말하면 승압트랜스 명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Audio에서 음색을 결정하는 승압트랜스"

미국을 대표하는 "빈티지 승압 트랜스"에 '피어리스'와 'UTC', 'W.E.(웨스턴)'가 있다면 독일에는 '노이만'이 있고, 영국에는 '우든(Woden)'과 '파트리지'가 있는데, 독일의 트랜스가 솔직하고 무색, 무취의 밋밋함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 트랜스류는 약간 강하고 질감이 살아나며 다이내믹한 인상을 주고 있으며, 영국 트랜스에는 부드럽고 우아함에 기초해 온도감이 높은 질감과 음악성, 고운 음색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 입니다. " 우든"은 마이크 트랜스로 세상에 태어났으며,자체 승압비가 '65배'

약 35dB 정도로 승압비가 높다는 오토폰 'T-2000'이 '56배' 35dB, 일반적인 MC 트랜스의 승압비가 '30배' 29dB, 유명한

'코터'가 '20배' 26dB 정도이니 이에 비하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Woden Pb2"는 그 고운 음색과 밀도감이 뛰어나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간혹 RS를 "PB2"로 혼동하는 분들이 있는데, RS는' Radio Spares'의 약자로 라듸오 부품 생산회사를

말합니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이 케이블 입니다. 특히 소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아래의 사진의 좌측은

"승압트랜스와 포노앰프"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오토폰 포노케이블을 잘라 사용(현재까지 최고로 생각함).

우측은 스피커 케이블(1930년대 웨스턴 선재 이며, 단단한 저역과 두터운 고역이 특징 입니다. (2006년 09월 월간오디오 142p-147p 설명된 스피커 선재중에 가장 좋은 선재로평가된 명품입니다). 좋은 장비로 세팅된 시스템일수록 그 진가가

돋보입니다. 실사 사진처럼 표면은 면피복형태에 고무재질로 처리되어 있는 웨스턴 선재입니다. 강선 9가닥에 연선 1가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피커 선의 처리는 실사사진처럼 9가닥을 한가닥의 연한단선 으로 감아서 마감처리한 것입니다.

 

"진공관의 선택(멀라드와 텔레폰켄)"

나는 그동안 모든 앰프(파워,프리,포노 등)에 사용한 초단관(12au7, 12ax7, 420A 등) 은 그동안 "멀라드"만을 고집하며

사용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멀라드"의 소리성향이, 곱게 뻗어 나오는 고음이 아름답고, 부드럽고 은은한 저음이 좋게

들렸기 때문이고, "텔레폰켄"의 소리는 밝고 힘차지만,너무 화사하여 '폴리포니'가 뚜렷하지않는 단점이 있고 "오토그라프" 의 문제점인 통울림을 막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공관은 메이커에 따라 음질이 달라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용을 하는데, 저는 음색을 좌우하는 초단관은 "멀라드"를 사용

하는데 음색이 곱고 질감이 뛰어나고 또 탄노이 등,영국 스피커에는 맞는것같고, 파워앰프에는 "웨스턴"을 사용합니다. 

기타 "포노앰프"-(WE417A-4개, 멀라드12Au7-2개), '트랜스 프리'- (VT137-2개(RCA), 멀라드12AU7-2개)

"300B모노모노 파워앰프"-(초단관은 멀라드12au7-1, 발보E80cc-1개,드라이브는Vt137-1개, 정전압관 OA3-1개,

정류관Rca80-1개씩 이며, 출력관은 WE300b-2개씩, 아래사진).

진공관에 관심이 있는 'Audio 마니아'라면 "웨스턴 일렉트릭(WE)" 브랜드를 한 번은 접했을 것인데, 그만큼 역사와 전통을 지닌 브랜드이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출력관으로 불리는 "WE 300B"는 300B출력관의 독보적인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특히 WE 300B는 1930년대 빈티지 최고의 명기로 불리는 "WE 91A 앰프"에서 사용된 이후 여전히 높은 가치와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제작"오토그라프"의 튜닝記.

1.통 밑에 바뀌달린 밑판은 떼내세요. 옮길때만 사용 합니다.

2."오토그라프"는 유닛을 부착하기전에 내부 흡음재는 무조건 떼어내야 합니다. 흡음재가 있으면 저역은 뭉쳐버리고,

고역은 묻혀 버립니다. 일단 떼어내고 튜닝을 시작 하십시요. 떼어 내는것이 대역의 폭이 넓어지고,고역이 살아납니다.

반사음이 심하면 떼낸 자리에 한지(韓紙)를 풀을 묽게하여 충분히 적셔서 부착합니다.(주의: 마르고 난뒤 유닛부착).

3.유닛을 부착하고,음악을 들으면서 통의 이곳저곳에 손을 대보면 울림이 있는곳이 있는데, 주로 전면 혼타잎 판넬이 울림이 심한데, 전면 판넬이 최대한 유닛과 밀착이 되도록 합니다.

4.바닥의 경우, 사진과같이 하였을때가 통의 진동도 최소화했고,아래층의 울림도 왠만큼 차단 했습니다.

5.그외는 룸의 활용과 벽을 타고 흐르는 반사음인데, 이것은 전문가와 상의(통문제는 아닙니다.) 

6.룸에 따라 통의 각도를 잘 조정하면 연주회장의 음악을 들을수 있고, 눈을 감으면 오케스트라가 보입니다.

탄노이 "오토그래프"는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것은 제 경험에 비추어서는 사실이 아닙니다.

단순히 유저들이 제대로 된 앰프를 매칭하지 않을 때에만 탄노이는 이상한 스피커가 되고 맙니다. 우선 탄노이는 앰프를

상당히 가립니다. 이것은 비단 탄노이만의 성향이 아니고 영국 계열 스피커들이 대체로 그렇습니다('탄사모' 조모교수님의

글 중에서~~).

-"웅산"이 부르는 "안녕이란 두글자는 너무 짧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