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백화산 "뉴-스프링빌.2"(9/19)
올여름부터 예약하곤 취소하고를 몇번만에, 오늘- 꼭 한번가보고 싶었던 백화산 자락에 자리한 "뉴-스프링빌.2"을
라운딩 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백화산을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모든 홀들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게 되어 있네요.
-가는길에 있는 "월류봉" 멀리 보이는 봉우리위의 정자는 월류정인가?-
"영동을 지나며"- 박두진
만연(漫然)히 집을 나와 만연하게 다니는 길이 예정이 어그러져 최초 일정(日程)의 세 배나 느리어 졌습니다. 오늘은 스무 나흘,
지금은 오후 영시(零時) 반쯤, 추풍령(秋風嶺)까지 왔다가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차중(車中)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옥천(沃川)에서 묵을 때, 군서(郡西)라는 촌(村)을 찾아 가다가 물이 푸르고 맑기가 금강산(金剛山) 옥류천(玉流川)과 맞서는 용보암(龍堡岩)이란 곳, 금강(錦江)의 상류(上流)입니다. 물가의 백사(白沙)가 하도 깨끗하기에 한나절 동심(童心)에서 어린애같이 놀다가 온
곳입니다. 소박(素朴)한 자연(自然)에 안기어 새로 어린 춘색(春色)에 나는 겨울을 벗어난 사슴과 같이 즐겁고 안은합니다.
무엇, 글을 끄적거려 쓰는 동안, 차는 황간(黃澗)에서 벌써 영동(永同)에 왔읍니다. 차 안에는 불과 팔구인(八九人)이 있을 뿐,
거의 빈 것 같이 한료(閑廖)합니다. 바깥 풍경도 매우 화창(和暢)한 것이 차를 내려서 걸어가고 싶습니다.
소향 형! 그간 어떠하십니까? 무엇을 형은 思考(사고)하며 지내십니까.
흰구름 둥둥 그름은 가고.......이제 다시 弟(제)는 잠자는 詩魂(시혼)을 일깨워야 하겠습니다. 또는 멀리로 나들이 간 시혼--
복사꽃 피는 마을, 화안하니 복사꽃 피는 마을을 찾아 혼자 나드리 간 나의 시혼을 나는 여기서 불러야겠습니다.
이 벌을 지나면 저기 南向(남향) 받이 산기슭. 그 다소곳한 마을에 복사꽃. 오오 화안히 그 복사꽃은 피리니.
형! 나는 이제 복사꽃이 피는 마을을 향하여 가오리까? 영원히 영원히 화안한 나라를 찾아 가오리까?
---그러므로, 이 세상 帳幕(장막)이 무너지면, 그는 너희를 위하여 다른 城(성)을 例批(예비)하였나니 -- "聖書(성서)<뜻만>
소식 주십시요. 主(주)안에서 더욱 剛建(강건)하시기를 비옵니다.(박두진의 편지 全文.)
(1950년대 중등 국어 교과서,14-영동을 지나며.)
<소향 이상로가 일본 동경에서 공부하고 있을 무렵, 친구 박두진이 25세 때 보낸 편지다. 해방 후 이 편지를 발견한 이숭녕 문학박사는 1948년 자신이 엮고 민중서관에서 출판한 중등국어 교과서에 수록하여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1966년 문교부가 발행한 고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원래 이글의 제목은 ‘친한 시인에게’이다. 그러나 교과서에 실리면서 ‘영동을 지나며’가
되었다.>
-저 멀리 백화산 능선이 장관임(출발선)-
-몬테로사 1번홀은 핸디캡 1번-
*뒤로보이는 백화산이 병풍을 두른듯..........-
-멀리 백화산을 보고 티샷!-
-경치 좋은곳 몇군데를 찍어봤슴-
-남자들은 헤져드를 넘기는 T샷이 여러군데 있고.......-
-마지막홀 T샷-
-일박 할수있는 리조트-
-토담집의 주매뉴 오리 누룽지 백숙-
-나중에 나오는 오리 누룽지, 그맛이 일품-